리디아 마초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비결”

리디아 마초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비결”


리디아 마초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비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관한 내용은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이제는 온라인에서 정말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으니, 방법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법한 세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새로운 언어를 마스터한 사람들을 보면, 각기 다른 방법을 적용해서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Lýdia Machová, The Secrets of Leanring a new Langugage.”


이번에 소개해 볼 내용은 바로 “TED” 강연입니다. 바로 외국어 습득에 관련된 내용인데,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강연은 약 10분 정도인데, 자신이 여러 개의 외국어를 공부한 뒤, 자신과 같이 여러 개의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들, 즉 POLYGLOTS을 만나보면서 느낀 점을 전달하는 내용의 강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개 국어를 사용하는 Lýdia Machová”


강연자는 리디아 마초바라는 이름의 외국인인데, 강연에서는 8개 국어를 배워서 사용하는 것으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배운 언어를 자세히 보면, 거의 대부분이 유럽 쪽의 언어라고 할 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뿌리가 비슷한 언어를 배운 경우인지라, 우리와 같이 동아시아 국가의 사람이 영어와 같이 우리와 전혀 뿌리가 다른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는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영상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양인이 서양의 외국어를 마스터한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으니까요.



“영상에서 소개된 재미있는 예시들...”


영상에서는 적극적으로 외국어 공부의 지엽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많이 설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10분 정도의 짧은 강연에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기에는 쉽지가 않겠지요.


그래도 몇 가지 언급된 내용 중에서 재미있는 것을 살펴보면, 바로 이런 내용입니다. 어떤 한 브라질 사람의 경우에는 러시아어를 배우고 싶어서, 스카이프에서 러시아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여러 명과 동시에 채팅을 하면서 러시아어를 습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방식이 웃기면서도 참신했습니다. 우선, 한 명의 러시아인에게 “안녕”이라고 말을 하고, 다른 러시아인에게도 동시에 “안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먼저 반응을 한쪽의 반응을 “그대로 복사 - 붙여 넣기”해서, 두 번째로 말을 건 러시아 사람에게 붙여 넣어서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이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원어민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이끌어가는지를 보면서, “실제 원어민들은 이렇게 대화를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서 러시아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익히고, 그것을 활용해서 러시아어를 익힐 수 있게 되었다고 하지요.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의 방법이 있다.”


이렇게, 위에서는 한 가지의 방법이 소개가 되었는데, 100명의 다중언어자(PLOYGLOT)가 있다면, 각자 사용한 100가지의 다른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해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니까요. 직접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언어 습득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내성적인 사람은 이를 실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내성적인 경우라면, 방법을 달리해서, 영상을 보고 대사를 따라 하거나, 혼잣말을 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서 외국어를 습득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성향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글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영상보다는 글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상물로 외국어를 공부하기보다는 “책”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지요.


이렇게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상에서 말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4가지 키포인트가 있다는 것이지요.



“외국어를 배우는 4가지 키포인트”


4가지의 키포인트는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흥미(ENJOYMENT)

2. 방법(METHOD)

3. 시스템(SYSTEM)

4. 인내(PATIENCE)


이렇게 4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흥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결국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연자는 스페인어를 배울 때는 자신이 좋아했던 “해리포터(HARRY POTTER)”의 스페인어 버전을 보면서 공부했고, 독일어를 배울 때는 자신이 좋아했던 시트콤 “프렌즈”를 독일어 버전으로 보면서 공부했다고 하지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넘겨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흥미만 있다고 해서, 외국어를 마스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오늘 배운 것을 내일도 기억하고, 모레도 기억하고, 오랜 시간 기억해야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넘기기 위해서,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반복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한 사례가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뇌새김 영어”라고 할 수 있지요.


같은 내용을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암기하게 되면, 단기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는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변환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저도 사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영어를 습득했고, 지금은 아주 천천히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에도 손을 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시스템 구축하기”


결국, 언어 습득에는 꾸준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시스템이란 거창한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일상 속의 패턴 정도를 가리키기도 하지요.


예를 들면, 아침에 15분 일찍 일어나서 언어를 공부한다든지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저는 지금은 일본어를 하루에 약 5분에서 10분 정도 공부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듀오링고(DUOLINGO)”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복습을 딱 1회만 합니다. 언제 하나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합니다. 아직까지는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단순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심정을 같이 느끼자는 생각으로 하고 매일 하고 있지만, 이러한 습관을 거의 300일 가까이 들여놓은 덕에 히라가나, 가타가나 정도는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아주 기초적인 일본어 회화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일본 여행을 가서 “화장실이 어디예요?”, “이거 얼마예요?”와 같은 말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내하라.”


마지막, 네 번째 키워드는 바로 “인내”입니다. 외국어 공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어쩌면 평생을 지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그 외국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언어를 잊어버리게 되지요. 그러니, 계속해서 인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연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장 큰 동기부여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국어를 하나하나 정복해나가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서 외국어를 더욱더 잘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리디아 마초바”의 “외국어 공부”에 대한 비결의 내용을 담은 TED 영상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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