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장면 총리 가옥”
소위 대학로라고 불리는 서울 혜화동에서는 장면 총리 가옥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장면 가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면 총리 가옥”
장면 총리 가옥은 “운석 장면” 선생님이 원래 넓은 앵두밭 맨 아랫자락에 성북동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시냇가 터를 잡아 짓고, 1937년 8월부터 살던 집이다.
위치는 명륜동 1가 36번지 1호였고, 대지 124평,에 재래식 안채 28평, 신식 사랑채 17평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장면 선생과 부인 김옥윤 여사가 진, 의숙, 건, 익, 순, 흥, 명자 일곱 남매를 키우며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장면 가옥의 보존”
집의 설계와 시공은 장면 선생의 막내 차남 김정희 씨가 실시했고,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형도 없이 원형 그대로 고스란히 보존되어 왔다고 한다.
다만, 1950년 초가을 전란 중에 사랑채 응접실에 포탄을 맞아 한 차례 수리한 적이 있고, 그 후로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나라가 이 집을 “장면 가옥”으로 지정, 매입하면서, 전폭적으로 복원하여 종로구청 관리하에 두었다고 한다.
이 가옥은 전통 한옥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욕실과 화장실의 내실화, 대청의 거실화 등 1930년대 주택개량운동과 신주거 문화운동의 영향이 드러나 있어 근대 주거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
“장면 선생님의 삶”
장면 선생님은 이 집에 살면서 동성 상업학교 교사, 교장, 민주의원에 이어 입법의원, 제3차 유엔총회 한국수석 대표, 교황청 파견 대통령 특사, 초대 주미 특명전권 대사, 제6차 유엔총회 파견 한국 수석대표, 제2대 국무총리, 민주당 창당 최고위원, 제4대 대한민국 부통령, 용산 갑구 5대 민의원, 제2공화국 내각책임제 국무총리, 민주당 총재와 같은 삶을 살았다.
5.16 군사쿠데타 혁명재판에서 법정구속을 받고, 옥고와 연금 끝에 이 집에서 선종(1966.6.4)하기까지 종교인, 교육자, 외교관, 정치인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냈다. 국민장은 6월 12일에 거행되었다.
“지금까지도 계속 보존되어 있는 장면가옥”
장면 가옥은 지금까지도 보존이 되어 오고 있으며, 개방이 되어 있다.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집안 내부까지 들어가서 볼 수 있다. 다만,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 넓지 않아서 한 번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작은 가옥이다.
“서울 혜화동 : 장면 가옥”
- 주소 : 서울 종로구 혜화로5길 53 (우)0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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