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기사의 이야기(The Knight's Tale)" "순례자들의 첫번째 이야기"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프롤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쩌고 해서, 제비뽑기를 통해서 기사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하도록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순례자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여기서는 "기사의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중심으로 포스팅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 기사의 이야기는 Giovanni Boccaccio II의 "Teseida"를 변안한 것인데요.
기사의 이야기는 "테세이다" 이야기에서 본떠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번역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구요. 그리고 Adaption과정도 거쳤을 것입니다.
창작이냐, 번역이냐... 수업시간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에 관해서 말이죠. 사실, 각각 모두 장단점을 가지기 때문에 어떤 것이 낫다고는 이야기를 하기가 힘이 들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이 났던 부분은 중세 사람들은 원본보다 번역본을 더 선호했다고 하네요.
당시 아테네는 "테세우스(Teseus)"라는 군주가 있었습니다.
아마존을 정복한 후 "히폴리타(Hippolyta)"와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마존을 정복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상복을 입고 우는 여인들을 발견한 후, 왜 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테베(Tebe)와의 전쟁으로 인해 남편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에, 테세우스는 복수를 위해 테베로 공격을 가 테베를 점령을 하는데요.
테베를 점령한 후, 테베의 왕족이었던 알사이트(Arcite)와 팔라몬(Palamon)을 포로로 데려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이 알사이트와 팔라몬은 평생 아테네 감옥에 갇혀서 죽게될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이들은 감옥에서 테세우스의 동생 "에밀리(Emily)"가 정원을 거닐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발견한 것은 팔라몬이었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사이트 역시 에밀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알사이트는, 페로테우스의 방문으로 어찌어찌하여 석방이 되고, 에밀리를 잊지 못하고, 필로스트라테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테네로 돌아와 에밀리의 시종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팔라몬 역시, 어찌어찌하여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데요. 감옥을 탈출한 후, 숲에서 자신의 사랑을 독백하고 있던 "알사이트"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둘은 다음날 결투를 하게 됩니다.
다음 날 결투를 하던 중, 우연히 왕비, 에밀리 등의 일행을 대동하고 산책을 나온 테세우스가 이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이야기를 들은 테세우스는 각기 고국으로 돌아가 1년 후 100명의 기사를 대동하고 결투를 하여 이기는 사람에게 에밀리와 결혼을 할 수 잇게 하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1년 후 결투가 시작이 되는데요.
결투에 앞서, 알사이트, 팔라몬, 에밀리 이렇게 세 사람은 결투장에 세워진 각기 다른 신전으로 들어가 신께 기도를 합니다.
알사이트는 전쟁의 신 "마르스(Mars)"에게 가서 기도를 하고, 팔라몬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Venus)"에게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에밀리는 사냥과 순결의 여신 "다이애나(Diana)"에게 가서 기도를 드리는데요.
이 세사람은 모두, 각 신으로부터 응답을 받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천상에서는 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비너스와 마르스가 서로 자신의 편의 소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을 했던 것인데요. 여기에서 "사투루누스"가 아이디어를 제안해 냅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투가 시작이 됩니다.
전쟁의 신 마르스의 응답을 받았던 알사이트가 결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당연히 팔라몬은 비통할 수밖에 없었을텐데요.
하지만,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던 알사이트는 말에서 떨어지게 되며 정수리를 크게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곧, 목숨을 잃게 됩니다.
몇 년 후, 테세우스는 에밀리에게 팔라몬과 결혼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결혼을 권고하는 부분의 주장이 바보 같으면서도... 뭔가 설득력이 있는 것 같기도 한 내용인데요.
길기 때문에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테세우스의 권고를 받아들인 에밀리는 팔라몬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국... 알사이트와 팔라몬의 소원, 두 가지 모두 이루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Knight's tale 역시, Heroic Couplet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중간에 보면, 이렇게 "I guess"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왜 있는 걸까요? 가끔 랩 같은데서도 들어보면, "I guess"가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기사의 이야기 중, 에밀리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인 듯 하네요.
마지막 줄에 보면, I guess가 보입니다.
이렇게 I guess를 집어넣는 이유는 바로, 라임(Rhyme)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슨 큰 이유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더라구요.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프롤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전 포스팅을 못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보시면 됩니다.
2012/03/05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배경 "중세영국 시대와 시대상" "이야기를 보기에 앞서..."
2012/03/07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General Prologue"
2012/03/05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배경 "중세영국 시대와 시대상" "이야기를 보기에 앞서..."
2012/03/07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General Prologue"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쩌고 해서, 제비뽑기를 통해서 기사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하도록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순례자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여기서는 "기사의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중심으로 포스팅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기사의 이야기는... 보카치오의 "테세이다"를 변안한 것
이 기사의 이야기는 Giovanni Boccaccio II의 "Teseida"를 변안한 것인데요.
기사의 이야기는 "테세이다" 이야기에서 본떠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번역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구요. 그리고 Adaption과정도 거쳤을 것입니다.
창작이냐, 번역이냐... 수업시간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에 관해서 말이죠. 사실, 각각 모두 장단점을 가지기 때문에 어떤 것이 낫다고는 이야기를 하기가 힘이 들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이 났던 부분은 중세 사람들은 원본보다 번역본을 더 선호했다고 하네요.
기사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당시 아테네는 "테세우스(Teseus)"라는 군주가 있었습니다.
아마존을 정복한 후 "히폴리타(Hippolyta)"와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마존을 정복하고 돌아오는 도중에 상복을 입고 우는 여인들을 발견한 후, 왜 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테베(Tebe)와의 전쟁으로 인해 남편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에, 테세우스는 복수를 위해 테베로 공격을 가 테베를 점령을 하는데요.
테베를 점령한 후, 테베의 왕족이었던 알사이트(Arcite)와 팔라몬(Palamon)을 포로로 데려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요.
이 알사이트와 팔라몬은 평생 아테네 감옥에 갇혀서 죽게될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이들은 감옥에서 테세우스의 동생 "에밀리(Emily)"가 정원을 거닐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먼저 발견한 것은 팔라몬이었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사이트 역시 에밀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알사이트는, 페로테우스의 방문으로 어찌어찌하여 석방이 되고, 에밀리를 잊지 못하고, 필로스트라테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테네로 돌아와 에밀리의 시종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팔라몬 역시, 어찌어찌하여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데요. 감옥을 탈출한 후, 숲에서 자신의 사랑을 독백하고 있던 "알사이트"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둘은 다음날 결투를 하게 됩니다.
다음 날 결투를 하던 중, 우연히 왕비, 에밀리 등의 일행을 대동하고 산책을 나온 테세우스가 이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이야기를 들은 테세우스는 각기 고국으로 돌아가 1년 후 100명의 기사를 대동하고 결투를 하여 이기는 사람에게 에밀리와 결혼을 할 수 잇게 하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1년 후 결투가 시작이 되는데요.
결투에 앞서, 알사이트, 팔라몬, 에밀리 이렇게 세 사람은 결투장에 세워진 각기 다른 신전으로 들어가 신께 기도를 합니다.
알사이트는 전쟁의 신 "마르스(Mars)"에게 가서 기도를 하고, 팔라몬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Venus)"에게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에밀리는 사냥과 순결의 여신 "다이애나(Diana)"에게 가서 기도를 드리는데요.
이 세사람은 모두, 각 신으로부터 응답을 받습니다.
Venus : Goddess of Love/Sex ← Palamon
Diana : Goddess Chastity/Hunting ← Emily
Mars : God of War ← Arcite
Diana : Goddess Chastity/Hunting ← Emily
Mars : God of War ← Arcite
그리고, 갑작스럽게 천상에서는 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비너스와 마르스가 서로 자신의 편의 소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을 했던 것인데요. 여기에서 "사투루누스"가 아이디어를 제안해 냅니다.
그리고,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투가 시작이 됩니다.
전쟁의 신 마르스의 응답을 받았던 알사이트가 결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당연히 팔라몬은 비통할 수밖에 없었을텐데요.
하지만,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던 알사이트는 말에서 떨어지게 되며 정수리를 크게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곧, 목숨을 잃게 됩니다.
몇 년 후, 테세우스는 에밀리에게 팔라몬과 결혼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결혼을 권고하는 부분의 주장이 바보 같으면서도... 뭔가 설득력이 있는 것 같기도 한 내용인데요.
길기 때문에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테세우스의 권고를 받아들인 에밀리는 팔라몬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국... 알사이트와 팔라몬의 소원, 두 가지 모두 이루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I guess"의 용도는?
Knight's tale 역시, Heroic Couplet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중간에 보면, 이렇게 "I guess"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왜 있는 걸까요? 가끔 랩 같은데서도 들어보면, "I guess"가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기사의 이야기 중, 에밀리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인 듯 하네요.
마지막 줄에 보면, I guess가 보입니다.
And this made Emily recall anew
The honour due to May and she arose,
Her beauties freshly clad. To speak of those,
Her yellow hair was braided in a tress
Behind her back, a yard in length, I guess,
이렇게 I guess를 집어넣는 이유는 바로, 라임(Rhyme)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슨 큰 이유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켄터베리 이야기 "기사의 이야기"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방앗간 주인의 이야기(Miller's tale)"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방앗간 주인의 이야기(Miller's tale)"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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