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General Prologue"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시대상황과 사회상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서술했었는데요.
혹시나 못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12/03/05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배경 "중세영국 시대와 시대상" "이야기를 보기에 앞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켄터베리는 당시 유명한 순례지였다고 하는데요.
글쓴이 제프리 초서를 포함한 31명의 순례자가 함께 길을 떠나게 되는데요. 템즈 강변의 한 여관에서,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를 가고 오는 도중 각 사람당 이야기를 해서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순례를 마치고 돌아와서 성대한 저녁식사를 차려준다는 제의를 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각각 모인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나씩 하게 되는데요.
원래의 계산대로라면, 여관주인을 제외한 사람의 수가 30명이니 갈 때 2편, 올 때 2편씩 하기로 했으니...
120편의 이야기가 완성이 되어야 합니다만... 이야기를 쓰던 제프리 초서가 죽게 되면서, 이야기는 24편밖에 완성이 되지 못하고, 미완성에 그치게 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형식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들어가게 되는 액자구조의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General Prologue"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경위와, 여관에 모인 각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주로 합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의 제안도 여기에서 등장을 하게 되구요.
처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사람을 정하는 부분에서는 추첨을 통해서 이야기를 시작을 하게 됩니다.
추첨을 통해서 선택된 사람은 바로 "기사"였는데요.
책에서는 이 부분은 이렇게 기록을 해두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왜 기사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야 했을까?"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계급제 사회에서 가장 높은 계급에 위치한 기사가 이야기를 먼저 시작을 하는 것이 그럴 듯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왜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각 캐릭터의 직업명을 사용했을까?"
이 문제도 역시, 제가 작가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 직업을 가진 캐릭터의 대표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도, 각각의 직업에 따라 이야기를 하는 성향도 많이 다르고, 내용도 천차 만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켄터베리 이야기에 쓰인 시의 형식을 한번 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한 부분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데요.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2012/03/03 - 영미시의 기본 "메터(Meter)란?" "아이엠빅 펜터메터(iambic pentameter)란?"
2012/03/04 - 영미시의 기본 "라임(Rhyme)이란?"
위에서 포스팅한 내용을 기초로 한번 켄터베리 이야기의 General Prologue 첫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켄터베리 이야기는 중세시기에 쓰여졌기 때문에 지금의 영어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여기에서는 현대어로 번역이 된 버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의 서문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부분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설명을 했던 듯 하네요.
여기에서 보면, 한 줄당 5개의 meter를 가지고, 2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2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는 것을 "Couplet"이라고 합니다.
3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게 되면, "Triplet"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iambic pentameter와 couplet이 합쳐진 것을 바로, Heroic Couplet이라고 하는데요.
왜 갑자기 뜬금없이 Heoric이 나왔느냐...
저도 사실 처음에는 의문이었습니다.
정확하게 Heroic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형식이 예전에 영웅을 찬양하는 서사시에서 많이 쓰이게 되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젔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시대상황과 사회상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서술했었는데요.
혹시나 못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12/03/05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배경 "중세영국 시대와 시대상" "이야기를 보기에 앞서..."
General Prologue의 내용...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켄터베리는 당시 유명한 순례지였다고 하는데요.
글쓴이 제프리 초서를 포함한 31명의 순례자가 함께 길을 떠나게 되는데요. 템즈 강변의 한 여관에서,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를 가고 오는 도중 각 사람당 이야기를 해서 가장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순례를 마치고 돌아와서 성대한 저녁식사를 차려준다는 제의를 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각각 모인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나씩 하게 되는데요.
원래의 계산대로라면, 여관주인을 제외한 사람의 수가 30명이니 갈 때 2편, 올 때 2편씩 하기로 했으니...
120편의 이야기가 완성이 되어야 합니다만... 이야기를 쓰던 제프리 초서가 죽게 되면서, 이야기는 24편밖에 완성이 되지 못하고, 미완성에 그치게 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형식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들어가게 되는 액자구조의 형식을 취하게 됩니다.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General Prologue"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경위와, 여관에 모인 각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주로 합니다.
그리고, 여관 주인의 제안도 여기에서 등장을 하게 되구요.
처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사람을 정하는 부분에서는 추첨을 통해서 이야기를 시작을 하게 됩니다.
추첨을 통해서 선택된 사람은 바로 "기사"였는데요.
책에서는 이 부분은 이렇게 기록을 해두고 있습니다.
Immediately the draw for lots began
And to tell shortly how the matter went,
Whether by chance or fate or accident,
The truth is this, the cut fell to the Knight,
Which everybody gretted with delight.
즉시 제비뽑기는 시작되었으며,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우연인지 혹은 운명인지 어쨌든 간에,
가장 짧은 제비가 기사에게 돌아갔으며,
우리 모두는 기쁘게 받아들였다.
여기에서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왜 기사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야 했을까?"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계급제 사회에서 가장 높은 계급에 위치한 기사가 이야기를 먼저 시작을 하는 것이 그럴 듯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왜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각 캐릭터의 직업명을 사용했을까?"
이 문제도 역시, 제가 작가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 직업을 가진 캐릭터의 대표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도, 각각의 직업에 따라 이야기를 하는 성향도 많이 다르고, 내용도 천차 만별이기도 합니다.
캔터베리 이야기는 "Heroic Couplet"
이번에는 켄터베리 이야기에 쓰인 시의 형식을 한번 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을 한 부분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데요.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2012/03/03 - 영미시의 기본 "메터(Meter)란?" "아이엠빅 펜터메터(iambic pentameter)란?"
2012/03/04 - 영미시의 기본 "라임(Rhyme)이란?"
위에서 포스팅한 내용을 기초로 한번 켄터베리 이야기의 General Prologue 첫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켄터베리 이야기는 중세시기에 쓰여졌기 때문에 지금의 영어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여기에서는 현대어로 번역이 된 버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의 서문입니다.
When in April the sweet showers fall
And pierced the drought of Marh to the root, and all
The veins are bathed in liquor of such power
As brings about the engendering of the flower,
When also Zephyrus with his sweet breath
Exhales an air in every grove and heath
Upon the tender shoots, and the young sun
His halfcourse in the sign of Ram has run,
그러고보니, 이 부분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설명을 했던 듯 하네요.
여기에서 보면, 한 줄당 5개의 meter를 가지고, 2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2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는 것을 "Couplet"이라고 합니다.
3줄 간격으로 라임을 이루게 되면, "Triplet"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iambic pentameter와 couplet이 합쳐진 것을 바로, Heroic Couplet이라고 하는데요.
왜 갑자기 뜬금없이 Heoric이 나왔느냐...
저도 사실 처음에는 의문이었습니다.
정확하게 Heroic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형식이 예전에 영웅을 찬양하는 서사시에서 많이 쓰이게 되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젔다고 합니다.
이건 중세 영어 버전의 General Prologue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Whan that April, with his showres soote
The droughte of March hath perced to the roote,
And bathed every veine in switch licour,
Of which vertu engendred is the flowr;
Whan Zephyrus eek with his sweete breeth
Inspired hath in every holt and heeth
The tender croppes, and the younge sonne
Hath in the Ram his halve cours yronne,
And smale fowles maken melodye
That sleepen al the night with open ye
So priketh hem Nature in hir corages
Thanne longen folk to goon on pilgrimages,
And palmeres for to seeken straunge strondes
To ferne halwes, couthe in sondry londes;
And specially from every shires ende.
Of Engelond to Canterbury they wende,
The holy blisful martyr for to seeke
That hem hath holpen whan that they were se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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