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바쓰 여장부의 이야기(The Wife of Bath's tale)" "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바쓰 여장부의 이야기(The Wife of Bath's tale)" "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바쓰 여장부의 이야기(The Wife of Bath's tale)" "여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계속해서 켄터베리 이야기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전 내용을 보지 못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12/03/05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배경 "중세영국 시대와 시대상" "이야기를 보기에 앞서..."
2012/03/07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General Prologue"
2012/03/08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기사의 이야기(The Knight's Tale)" "순례자들의 첫번째 이야기"
2012/03/09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방앗간 주인의 이야기(The Miller's Tale)" "빅뱅이론 에피소드에도 나왔던 가장 지저분한 이야기"
2012/03/10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장원청지기의 이야기(The Reeve's Tale)"
2012/03/12 -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바쓰 여장부의 이야기(The Wife of Bath's tale) 프롤로그"

벌써 같은 내용을 3번이나 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글을 써보고 있는데, 거의 다 쓸 때 쯤이 되면, 항상 프로그램이 꺼지면서 써놓은 것들이 다 날아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이 되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다시 쓰고 있습니다.

자신의 긴 이야기를 늘어놓은 바쓰 여장부는 기나 긴 프롤로그를 마치고,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는 바로 "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바쓰 여장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브리튼 사람들이 높이 추앙하던 아더왕이 다스리던 옛날, 아더왕의 궁전에는 젊고 혈기 넘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가 어느 날 말을 타고 강가를 가던 중, 자신의 옆을 혼자서 걷고 있는 처녀 한명을 보고 힘으로 겁탈을 해버립니다.

당시, 이 행위는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아더왕에게까지 탄원이 들어가게 되어, 기사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법에 의하면 사형에 처하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왕비와 다른 여인들이 왕에게 간청하여, 기사의 목숨의 결정권은 왕비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왕비는 기사에게 1년의 시간을 줄테니, 자신의 질문에 합당한 대답을 가져온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바로 "진정으로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였다고 하네요.

기사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지만 허탕만 치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은 거의 1년이 흐르고... 망연자실할 즈음... 어느 한 추하게 생긴 노파를 만나게 됩니다.
이 노파는 자신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질문에 대한 답을 기사에게 알려주기 전에, 기사가 목숨을 부지하면, 기사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기사는 약속을 흔쾌히 받아 들입니다.

1년, 약속한 시간이 되고, 기사와 노파는 궁궐로 돌아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앞에서 기사는 왕비에게 자신의 답을 들려주는데요.
그 답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My liege and lady, in general, said he,
'A woman wants the self-same sovereignty
Over her husband as over her lover,
And master him; he must not be above her.
That is your greatest wish, whether you kill
Or spare me; please yourself. I wait your will.'

그가 대답하길, "여왕이시여,
여자들은 사랑에 있어서나 남편에 대해서
주도권을 가지기를 원하며,
남편 위에 군림하기를 원합니다.
여왕전하꼐서 나를 죽인다할지라도, 이것이 여자들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그러니 이젠 여왕전하의 뜻대로 하십시오."

기사의 이 대답에 대해서 아무도 반박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때, 기사에게 답을 알려준 노파가 나타나 기사에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 원하는 것은 바로, "기사가 자신과 결혼을 해주는 것"이었죠.

기사는 당연히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이미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몰래 결혼을 하고...
당연히 결혼생활은 순탄할 리가 없겠죠?
머지 않아서 말다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말다툼이 끝난 후, 기사의 부인이 된 노파는 기사에게 2가지를 줄테니 둘 중 한가지를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You have two choices; which one will you try?
To have me old and ugly till I die,
But still a loyal, true, and humble wife
That never will displease you all her life,
Or would you rather I were young and pretty
And chance your arm what happens in a city
Where friends will visit you because of me,
Yes, and in other places too, maybe.
Which would you have? The choice is all your own.'

그녀가 말하길, "자 그러면 다음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세요.
죽을 때까지, 못생기고 나이든 나를 데리고 살 것인지,
그리고 당신에게 진실되고 소박한 부인이며,
사는 동안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 여자인지,
아니면 젊고 아름다운 나를 원할 것인지,
그리고 나로 인해서 당신의 집이나 혹은
아마도 다른 장소로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기회를 갖는 것 중에서.
자 당신이 원하는 어는 하나를 선택하세요."

이 질문에 기사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이런 대답을 내려 놓았다고 합니다.

'My lady and my love, my dearest wife,
I leave the matter to your wise decision.
You make the choice yourself, for the provision
Of what may be agreeable and rich
In honour to us both, I don't care which;
Whatever pleases you suffices me.'

"나의 부인, 나의 애인, 그리고 소중한 부인이여,
나는 당신의 현명한 지배에 나 자신을 맡기겠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당신 스스로 선택하시오.
그러면 당신과 나에게 역시 대단히 명예로운 일이 될 것이오.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든지 나는 상관하지 않소.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나는 만족하오."

그리고,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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