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해던(Mark Haddon)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영어 원서 읽기 추천 책"
오랜만에 잠깐 시간이 나서 박유정 교수님을 찾아 뵙게 되었다.
사실 2학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버려서, 한시도 가만히 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도 해야하고, 수업도 들어야 하고, 해야할 것이 많은 상황이니, 항상 시간에 쪼들리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당장 급한 일들을 다 끝내고, 교수님을 한번 찾아뵙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는 2학기에는 학부 수업을 하지 않으신 관계로, 내가 오랜만에 찾아가니 상당히 즐겁게 맞아 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시간이 다 되어서 나갈 때쯤에 교수님께서 나한테 책을 두 권쯤 추천을 해주시면서 빌려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 때 내가 골랐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마크 해던의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책.
"이 책은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시각으로 쓴 책인데, 상당히 재미있을 거에요."라고 하시면서 추천을 해주셨다.
내가 두 권의 책 중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단지 책이 얇았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에는 다른 전공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급한 것이 아니라면, 금방 읽을 수 있는게 최고일 것 같아서 말이다.
아무튼, 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자면, 어느 날 아침, 소년은 옆집에 사는 주민이 기르는 강아지가 "Fork", 갈퀴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한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누가 이 강아지를 죽였는지에 대해서 한번 파헤쳐보려고 시도를 한다. 물론,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이러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상당히 큰 일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낮선 사람과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대화도 시도하지 않는 주인공이,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이 상당히 큰 일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제목은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이지만, 이 강아지가 죽게 된 사건은 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년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에 불과했다. 작품의 중반부에 이르게 되면, 이 사건은 단지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는 매개체가 되는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심리를 잘 알고 묘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혹시, 작가 본인이 어렸을 적에 그러한 증세를 앓았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의문도 들어온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이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내용,
확률에 관한 이야기가 중간에 등장한다.
얼핏 보면, 50:50의 상황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선택을 바꾸게 되면, 확률은 2/3까지 올라가게 된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이 상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으나, 차근차근 생각을 해보고 그림을 그려보면서 생각을 해보니, 그렇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 왜 그런지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 천천히 생각을 해 보시길!
오랜만에 잠깐 시간이 나서 박유정 교수님을 찾아 뵙게 되었다.
사실 2학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버려서, 한시도 가만히 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도 해야하고, 수업도 들어야 하고, 해야할 것이 많은 상황이니, 항상 시간에 쪼들리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당장 급한 일들을 다 끝내고, 교수님을 한번 찾아뵙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는 2학기에는 학부 수업을 하지 않으신 관계로, 내가 오랜만에 찾아가니 상당히 즐겁게 맞아 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시간이 다 되어서 나갈 때쯤에 교수님께서 나한테 책을 두 권쯤 추천을 해주시면서 빌려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 때 내가 골랐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마크 해던의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책.
"이 책은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시각으로 쓴 책인데, 상당히 재미있을 거에요."라고 하시면서 추천을 해주셨다.
내가 두 권의 책 중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단지 책이 얇았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에는 다른 전공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급한 것이 아니라면, 금방 읽을 수 있는게 최고일 것 같아서 말이다.
아무튼, 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자면, 어느 날 아침, 소년은 옆집에 사는 주민이 기르는 강아지가 "Fork", 갈퀴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한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누가 이 강아지를 죽였는지에 대해서 한번 파헤쳐보려고 시도를 한다. 물론,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이러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상당히 큰 일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낮선 사람과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대화도 시도하지 않는 주인공이,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이 상당히 큰 일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제목은 한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이지만, 이 강아지가 죽게 된 사건은 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년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에 불과했다. 작품의 중반부에 이르게 되면, 이 사건은 단지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는 매개체가 되는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심리를 잘 알고 묘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혹시, 작가 본인이 어렸을 적에 그러한 증세를 앓았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의문도 들어온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이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내용,
확률에 관한 이야기가 중간에 등장한다.
퀴즈 쇼에서 최종 관문에 진출한 한 남자는 3개의 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2개의 문 뒤에는 염소가 기다리고 있고, 1개의 문 뒤에는 자동차가 기다리고 있다. 남자가 선택한 문 뒤에 있는 것을 남자가 갖게 되는 그러한 상황이었다.
첫 번째 선택을 하고 난 뒤, 사회자는 남자가 선택하지 않은 문 중에서 "염소"가 있는 문을 열어서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남자에게 묻는다. 현재 선택한 문을 계속 고수하겠습니까? 아니면, 선택을 바꾸겠습니까?
얼핏 보면, 50:50의 상황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선택을 바꾸게 되면, 확률은 2/3까지 올라가게 된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이 상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으나, 차근차근 생각을 해보고 그림을 그려보면서 생각을 해보니, 그렇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 왜 그런지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 천천히 생각을 해 보시길!
영어 원서로 읽은 책이지만, 간단한 단어들이 많고, 문장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서, 다른 원서에 비해서 비교적 빨리 읽을 수 있었던 그런 책입니다. 혹시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정도 수준의 책이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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