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자신감(Self-reliance)'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자신감(Self-reliance)'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자신감(Self-reliance)'

예전에 랄프 왈도 에머슨의 책에 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에머슨이 쓴 여러 에세이 중에서, Self-Reliance 부분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 출판을 한 책인 것 처럼 보이는,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2012/11/23 -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Self-Reliance)'

에머슨에 관한 자료를 찾다보니, 같은 내용의 텍스트의 번역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에머슨의 여러 에세이 중에서 7가지 주제의 내용, "자신감(Self-reliance)", "경험(Experience)", "보상(Compensation)", "자연(Nature)", "정치(Politics)", "역사(History)", "초영혼(The Over-soul)"에 관한 에세이를 다루고 있고, 부가적으로 "에머슨 세상을 바라보는 눈", "에머슨의 생애"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었다.


에머슨의 수필집은 애초에 수필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강연을 위한 원고로 먼저 쓰였으며, 강연 내용을 토대로 나중에 책으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소로우가 월든 호수 주변에 집을 짓고 살았던 곳은 다름아닌 에멀슨이 소유하고 있는 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머슨과 자주 교감을 나누며, 에머슨을 통해서 동양의 사상에 대해서도 접했다고 하니, "월든"이라는 책이 나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작가 에머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에머슨의 수필집을 읽고 있으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상당히 넓은 사람이며, 그만큼 깊이가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왔다. 어려운 주제의 글을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 그리고 그 풀어놓은 내용이 단순하지만은 않으면서 깊이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가령 "보상"이라는 주제의 수필에서는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세상은 하나인데, 인간만이 제 각각으로 움직인다.

또한, 약점을 단순히 숨기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토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향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도 보이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의 힘은 자신의 약점에서 나온다. 알 수 없는 힘으로 스스로 무장하고 있는 분노가 일어나려면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바늘에 찔리고 쑤시는 극심한 공격을 받아야만 한다.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자진해서 힘들고 험한 일을 한다. 편안한 방석 위에 앉아 있으면 저절로 잠이 들게 된다. 자극을 받고, 고통을 겪고, 패배를 당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그는 자신의 기지와 용기를 발휘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자만의 망상에서 깨어나, 중용과 참된 능력을 얻는다.

그리고 "역사"에 관한 부분에서는, 역사는 주관적인 것이고, 주관성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책을 통해서 상상하는 부분과 우리들의 경험 속에 있는 사실적인 부분을 연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올바르게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영혼"에 관련된 수필에서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가져야할 각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을 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재능과 취미에 따라, 인간에 대한 사랑과 명예에 대한 희망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준비한 일이 실행되지 않더라도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일을 할 권리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 일은 없는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해서 도전을 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에머슨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부분에는 에머슨의 격언 비슷한 문장들이 등장하는데, 이 중에는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대부분의 격언이 좋은 것이었지만, 여기에 다 언급을 할 수는 없는 관계로 읽으면서 내 눈길을 조금이나마 더 끌었던 것들을 간략하게 언급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희망은 불가측(不可測, 앞을 헤아릴 수 없음)의 상황이 아니면 결코 그 아름다운 날개를 펴지 않는다.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희망은 드디어 빛을 발한다. 불가측한 상황에 직면할 때 더욱 더 희망을 신뢰하자.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착각의 하나는, 현재는 결정을 내리기엔 가장 애매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하루는 일 년 중의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자신이 항해하고 있는 배를 제외한 모든 배는 낭만적으로 보이게 되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생각도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일장춘몽(一場春夢)과 다를 바 없다.

우리가 거짓이라고 부르는 종교도 한때는 진리였다.

교육의 비결은 학생들을 존중하는 데 있다. (The secret of education lies in respecting the pupil.)

나의 실제적인 독서 법칙은 세 가지다.
첫째, 1년이 지나지 않는 책은 읽지 않는다.
둘째, 유명한 책만 읽는다.
셋째, 좋아하는 책만 읽는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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