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무작정 산책을 시작해서, 산모퉁이 까페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걸어오다보니, 몸이 찌뿌둥한 것도 좀 풀리는 듯 하고, 산을 오르면서는 상쾌한 공기를 느껴볼 수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해야할 일은 제쳐두고 속편하게 산책을 나서버렸는데 결국 산모퉁이 까페까지 찍고 오게 되었네요.
우선 지도에서 위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시는 방법으로는 경복궁 3번출구쪽 앞에서, 1020번 등의 버스를 타시면 올 수 있습니다. 창의문 부근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려주시고, 거기서부터 걸어올라와야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아래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다음지도로 보면, 중간에 길이 끊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저는 처음에 길이 없는줄 알고 낚여서, 옆에 있는 도로로... 해서 빙 둘러서 올라오는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네요.
도착하니, 밤이 다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최한성 캐릭터의 흔적도 보이고...
들어가면서부터 오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까페니, 뭔가 마실 것을 시켜주는 것이 예의겠죠?
가격대는 대충 이러합니다.
일본인 관광객도 있어서 그런 것인지, 일본어로도 메뉴가 쓰여 있더군요.
한쪽 벽에는 이렇게 커피프린스1호점 드라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그림이... 붙어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지만,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인물들은 낯이 익는 듯 합니다.
특히 이선균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서 말이죠.
신기하게 생긴 기타도 있었습니다. 한번 쳐보고 싶어지네요.
야경이라고 찍어봤는데, 휴대폰이라 아무것도 안 보일 뿐이고...
실제로 가서보면, 야경이 상당히 멋진 곳입니다. 야경은 디카를 가져왔어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야외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재미있는 소품이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구요.
착하게 살자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드럼도 있었습니다. 한번 쳐보고 싶었지만, 드럼스틱이 없어서...
그리고 한쪽에는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계속해서 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선균씨의 "바다여행" 노래는 계속해서 나오더군요.
이렇게, 군대에서 사용하는 헬멧 같은 것들도 있었구요.
한쪽 방의 벽에는, 이러한 문구도 있었습니다.
만지면 임신을 한다더군요.
그리고 빛을 뿜어내는 무당벌레도!
이건 많이 본 듯한 악기인데,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군요.
브라우니 인형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TV 안에는 모형 물고기도 살고 있는 모습이네요.
지하를 다 구경했으니, 이번에는 2층으로 한번 올라가봅니다.
2층 한쪽 벽에는 이렇게, 드라마 속의 장면을 사진으로 뽑아서 붙여놓았더군요.
2층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야외에도 공간이 있었지만, 어두워서 사진이 찍히지 않아서, 사진 찍는 것을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의외로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화장실인데 재미있게 꾸며져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나름 사진 구도가 괜찮은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이건 벽에 붙어 있었던, 동네 약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올라왔던 길이 능금나무 1길이었군요.
커피프린스1호점이라는 드라마에서 최한성네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
부암동 산모퉁이 까페였습니다. 경치도 좋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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