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디카 파인픽스 J40(FUJI Film Finepix J40) "처음으로 구입했던 10만원도 안하는 저가 디지털 카메라"

후지필름 디카 파인픽스 J40(FUJI Film Finepix J40) "처음으로 구입했던 10만원도 안하는 저가 디지털 카메라"


후지필름 디카 파인픽스 J40(FUJI Film Finepix J40) "처음으로 구입했던 10만원도 안하는 저가 디지털 카메라"

생각해보면, 소인배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6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디카를 구입했던 시기는 블로그 운영 4년차에 처음으로 구입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2011년 중순, 여름 즈음에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으니 말이다.

그 때 처음으로 구입했던 디지털 카메라도 그리 비싸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단돈 10만원도 하지 않는 똑딱이 디카였으니 말이다. 당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30~40만원대 디지털 카메라로 검색이 되긴 했지만, "네이버 오늘만 특가"라는 서비스에서 9만원 대에 이 디지털 카메라를 풀어버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만원도 주지 않고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 2013년 여름, "리코 GR"을 구입하기 전까지 잘 사용하면서 버텨주었다.




"네이버 오늘만 특가에서 구입한, 10만원도 하지 않았던 저렴한 디지털 카메라"

네이버 오늘만 특가라는 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형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차피 디지털 카메라 하나 사야되는 것 아니냐며, 네이버에서 지금 10만원도 하지 않는 저가 디지털 카메라가 있는데 가격에 비해서 성능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말이다. 어차피 그리 비싼 물건도 아니었기에 디지털 마케라를 구입했다.

"자동모드만 있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


특별한 수동 모드도 하나 없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였던지라, 어쩌면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사용했던 내게 잘 맞았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실력도 없는데 괜히 디카만 좋은 것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지라, 이 정도로도 내 수준에는 충분히 적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그리 좋은 물건도 아니었기에 큰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었다는 것과 무게가 가벼웠던 탓에 매일 들고다녀도 큰 무리가 가지 않았던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작용했을 것이다.




"똑딱이 디카에 한계를 느끼다."

하지만, 2년 정도 사용을 하고보니,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의 한계를 느낄 수가 있었다.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해가 떨어지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는 것, 그리고 어두운 실내에서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 그  두가지가 큰 문제로 작용했다. 나도 카메라로 야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수동모드가 없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아무리 사진을 많이 찍어도, 사진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다는 사실, 그나마 실력이 늘 수 있는 부분이라면 "구도"를 잡는 것은 사진의 화질과는 별개로, 이런 저런 구도를 잡아볼 수 있는 것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DSLR로 넘어갈까? 고성능 똑딱이 하이엔드 디카로 넘어갈까?"


생각해보면, 진작 더 좋은 디카를 사지 않아서, 더 많은 좋은 사진을 남겨둘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상당히 큰 손해라고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어차피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니, 좋은 사진이 없다는 것은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리코 GR"이라는 모델이다. 사진을 잘 하시는 주변 형님의 조언을 받아서 구매한 물건이다. 아무래도, 평소에도 매일 들고다니면서 찍을만한 사진이 있으면 찍고 포스팅으로 남겨두는 성향을 가진 내 특성상, DSLR을 구입하면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파악했던 것이다. 물론, DSLR과 같은 큰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왠지 모를 "뽀대"라는 것도 생기긴 하겠지만 말이다.

"리코 GR 구입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어떻게 보면, 당시 이 디카를 구입할 때,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물론 많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 글을 쓰면서, 모델명을 확인하지도 않고 글을 쓰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런 부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막 확인을 해보니, FINEPIX J40 모델이다.

"나를 사진의 세계로 불러들인 첫 번째 카메라"

그러면서도 이 디지털 카메라에 상당한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 디카가 없었다면, 아마 내가 사진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역시 항상 손에 들고 다니면서 꾸준히 해야, 실력도 늘고 흥미도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어설플고, 아쉬운 무언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소인배닷컴" 블로그처럼... 처음 운영한 블로그를 잘 할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2년간, 소인배닷컴과 활약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준 디지털 카메라다!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할 일이 없긴 하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할일을 다 했으니, 편안히 쉴 수 있기를! 아니면, 필요한 주인의 손에 넘어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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