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혜화동 맛집] 대학로 소나무길, '라멘마루' "일본식 라면집에서 돈코츠라멘 한 그릇"

[대학로 맛집/혜화동 맛집] 대학로 소나무길, '라멘마루' "일본식 라면집에서 돈코츠라멘 한 그릇"


[대학로 맛집/혜화동 맛집] 대학로 소나무길, '라멘마루' "일본식 라면집에서 돈코츠라멘 한 그릇"

대학로의 소나무길에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일본 음식점이 많이 있다. 물론, 다른 메뉴도 많이 있긴 하지만, 일본 음식을 다루는 곳이 소인배닷컴이 아는 곳만 해도 7~8곳 정도 되는 수준이니, 대학로 전체로 치면 아마도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같기도 하다. 간혹 일본식 라면이 먹고 싶으면 대학로의 소나무길로 슬슬 걸어나가면 된다. 그러면 손쉽게 일본 음식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대학로의 소나무길"

대학로에서 먹을 것을 찾으려면, 혜화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에 있는 길을 찾으면 된다. 길 양쪽으로 소나무기 멋지게 늘어서 있는 곳인데, 양쪽으로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간혹, 이 곳에서 "소나무길 축제"를 벌이기도 하는데, 그런 날이면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길 한가운데 레드 카펫이 깔리기도 한다. 거리에는 음악으로 가득 차기도 하고... 그리 큰 축제는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축제가 아닐까 싶다.


"대학로 라멘마루 앞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기고마루짱"

대학로 소나무길 끝자락에 위치한 라멘마루 앞에는 커다란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처음에는 그저 장식 용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는 고양이라고 한다. 안내문에 쓰여 있는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이러하다.

기고마루짱(기부고양이마루)에게 모금 된 금액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고마루짱에게 사랑을 모아 주세요.
라멘마루는 라면 한 그릇당 100원씩 적립하여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라멘마루의 한정 이벤트, 점보라멘 이벤트"

라멘마루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기 전, 바깥에 붙어있는 독특한 문구를 볼 수 있었다. 바로, "라멘마루"에서만 볼 수 있는 "점보라멘" 이벤트라고 하는 것인데, 20분 안에 라면 4인분을 남김 없이 먹을 경우에는 해당 식사비 무료에 무료 시식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라고 한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식사비 2만원을 내야 한다고 하니, 자신있는 사람들만 도전을 해야할 것만 같다.


"라멘마루의 요일메뉴"


사실, 라멘마루를 방문해서 요일 메뉴를 한번도 시켜 본 적은 없다. 일반적으로 소인배닷컴은 라멘마루를 방문해서 조용히 단품을 먹고 나오기 떄문에, 이런 메뉴가 있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일부러 이렇게 대학로의 풍경을 사진과 함께 글로 남겨두는 작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말이다. 이렇게 요일별로 다른 메뉴를 먹어볼 수 있으니, 이 곳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다. 요일별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라멘마루, 돈코츠 라멘 한 그릇 주세요."

오랜만에 방문한 곳이니, 자연스럽게 기본 메뉴를 한번 시켜본다. 다른 메뉴에 우선해서 기본 메뉴를 먼저 맛을 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이 곳, 라멘마루를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는, 아마도 2012년, 4학년 1학기 즈음 되었던 듯 하다. "박유정 교수님"의 수업을 마치고, 단체로 우르르 나와서 식사를 했던 곳이 바로 이 곳이었던 기억이 난다. 수업을 통해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는 물론 즐거웠지만,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가 그자디 좋지 않아서 포스팅으로 남겨두긴 했지만, 그리...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 이렇게 다시 작성 중이다.

그러고보니, 그 이후로도 이 곳을 몇 번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4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에 저녁 수업을 마치고, 가끔씩 방문했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 때도 허겁지겁 식사를 하다보니, 사진을 찍어두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일본 캐릭터들로 가득한 내부"


주변의 다른 일본식 라면집과 라멘마루만의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한다면, 내부에 장식된 엄청난 양의 "캐릭터"들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밥을 먹으니, 왠지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대학로에서 일본식 라면이 생각나면, 소나무길로 들어서면 된다. 그리고,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 속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대학로에 위치한 라멘마루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2년 간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씩이나마 와서 추억을 쌓은 장소 라멘마루,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두는 것도 추억이 되는 것 아닐까 싶다.

"라멘마루 본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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