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맛집/서소문동 맛집] 덕수궁 근처 '십원집 시청점' "연탄 초벌구이의 맛을 느껴보자!"

[시청역 맛집/서소문동 맛집] 덕수궁 근처 '십원집 시청점' "연탄 초벌구이의 맛을 느껴보자!"


[시청역 맛집/서소문동 맛집] 덕수궁 근처 '십원집 시청점' "연탄 초벌구이의 맛을 느껴보자!"

시청역 근처에 있는 맛집을 자주 방문해 본 것은 아니지만, 시청역 맛집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오향족발"과 "십원집"이 아닐까 싶다. 오향족발의 경우에는 서울 3대 족발집이라고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많이 알려져있는 곳이고, 십원집의 경우에는 프랜차이즈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인지라, 다른 곳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그나마 소인배닷컴이 머물고 있는 대학로에서 가까운 점이 시청역에 있는 지점이었기에 시청역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시청역 8번출구로 나와서 우회전 후, 길을 따라 걸어가다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보이는 첫 번째 골목!"

일반적으로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맛집을 찾아다닐 때 가까운 곳을 위주로 가거나, 먼 곳을 가게 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일이 잦기에 이렇게 "지하철 출구번호"로 포스팅 제목을 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니, 이번 포스팅에는 제목까지 그렇게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굳이 시청역 지하철을 제외하고도 근처에 소개할만한 유명한 곳이 있으니 말이다. 바로 덕수궁이 근처에 있기 때문인데, 덕수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덕수궁에서 가깝긴 하지만, 오늘 함께 이 곳을 방문할 멤버들은 모두 현재 서울에서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니 그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도록 하겠다.

시청역 8번출구로 걸어나와 우회전 후,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다, 왼쪽 대각선으로 나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떡하니 간판이 크게 보이는지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밖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의 냄새 역시도 풍기는 그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 것인지 한산한 편이다."

소인배닷컴의 일행이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 것인지 사람들이 아직 많이 없는 듯한 분위기다. 일부러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고 싶어서 이렇게 가끔씩 일찍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사진을 찍으면 얼굴에 모자이크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피곤한 일이 많이 생기니 말이다.

매장 내부는 깔끔한 편이다. 전형적인 고깃집의 냄새가 나는 그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벽면을 보면 여러가지 센스있는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인데,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고, "조한알 장일순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글도 있다. 손님을 왕처럼 섬기라는 이야기, 모든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연탄 고추장불고기부터 한번 맛을 보기로 했다."

소인배닷컴의 일행, 무엇을 먼저 먹을까 고민을 하다 연탄 고추장불고기부터 한번 맛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부터 맛을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하지만, 고기 종류도 상당히 많았던 탓에 고민을 하다. 결국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는 친구로 결정!

잠시 기다리니 고기가 등장한 모습이다. 이미 한번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는 것이라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조금 더 노릇하게 익혀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소인배닷컴과 그 일행들이기에 잠시 사진도 찍고 담소를 나누며 기다린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못하고, 눈 앞의 고기 앞에 "바로 시식"을 하기로 결정!





"고기와 파를 함께 싸서 먹고!"

고기와 파를 함께 집어먹어 본다. 입안에 군침이 가득 돌게 만드는 그런 맛이다. 상추에 싸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 고기는 야채와 함께 이렇게 쌈을 싸서 먹어야 제맛이 아닌가 싶다. 공기밥을 시키고도 싶었지만, 고기를 우선 먹고 나서 볶음밥을 해먹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의견에 우선 밥은 주문하지 않기로 했다.


"계란찜, 가격표에는 2,000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공짜!"

고기를 시식하고 있으니 계란찜도 등장하는 모습이다. 가격표에는 2,000원이라고 쓰여있었지만, 실제로는 0원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메뉴인 것이다. 맛있어 보이는 계라찜을 수저로 떠서 먹어보니 맛이 딱 좋다. 간이 너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게 적당히 잘 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내친김에 계란찜을 고기와 함께 상추에 싸서 먹어보기도 한다. 상당히 맛있다.


"고기를 먹고나서 볶음밥을 한번 먹어보자!"


고기를 3인분 먹고나니,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더라도 밥이 빠지면 밥을 먹지 않은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결국 볶음밥을 2인분 주문하기로 했다. 볶음밥 역시도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 모습인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고기의 양념과는 조금 다른 양념이고, 약간은 밋밋한 양념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일부러 고기는 진한 양념으로 밥은 연한 양념으로 조합을 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볶음밥 위에 파를 올려서 데코레이션을 해보기도 한다.


"볶음밥이 익어가는 소리가 좋아서 촬영을 해보았다."


"설악칡냉면과 누룽지로 마무리!"


밥을 다 먹고 나서도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남는다. 소인배닷컴이 워낙 대식가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맛집에 왔으니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원래는 잔치국수와 누룽지를 주문하려 했지만, 때마침 잔치국수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주문한 메뉴가 바로 설악칡냉면이다. 냉면 한 그릇으로 셋이서 나누어서 먹고, 마무리는 따뜻한 누룽지로 하고나니, 이제서야 진짜 한끼 식사를 든든하게 먹은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나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룽지"를 메뉴에 넣어둔 것이 신의 한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자극적인 고기를 먹고, 볶음밥도 먹고나서, 누룽지를 먹으니, 속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니 말이다. 메뉴의 조합이 잘 되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것으로 시청역 부근의 맛집을 3곳이나 방문하게 된 듯 하다. 평소에 자주 오지 않는 시청역인데, 이렇게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한 곳씩 오게 되는 듯 한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 역시도 나름의 일상속의 여행이 아닐까 싶다.

"시청역 십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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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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