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31 제주공항에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제주공항 공항면세점

[제주 여행] #31 제주공항에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제주공항 공항면세점


[제주 여행] #31 제주공항에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제주공항 공항면세점 "2박3일 간의 여행을 마치고 귀환"

공항근처에서 활주로 위에서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비행기들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나니, 우리도 이제 공항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2박3일간의 길고도 짧은 여행,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그 경험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잠시나마 인연을 맺은 제주도였지만, 이제 다시 돌아가는 발걸음이 조금씩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이다. 나름 짧은 시간이지만,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 것일까?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가로수길도 한번 찍어보고..."

이제 당분간 다시 오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왠지 모르게 익숙한 장소도 새롭게 느껴지는 듯 하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이것이 어쩌면 여행의 묘미 아닌 묘미라고 할 수 있을 듯 하기도 하다. 그래도 아직 여행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 끝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은 바로 공항면세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사실, 여행을 떠나올 때까지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는데, 함께한 지인이 알려주고 나니 우리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가보는 면세점이라...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만큼 면세점 체험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다시 공항에 도착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다시 공항에 도착해서 표를 받아들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자연스럽게 자진납세해서 가방에서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꺼내고, 옷도 벗고, 열쇠도 꺼내서 바구니에 담는다. 그렇게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니! 이제 슬슬 소인배닷컴이 기대하고 있던 면세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제주공항의 면세점! 면세점은 어떤 곳일까?"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공간이겠지만, 소인배닷컴에게는 익숙치 않은 공간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세점이라는 곳을 방문해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여태 비행기도 처음 타보게 되었으니, 어쩌면 면세점이라는 곳을 체험하는 곳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많은 기대를 안고 간 제주공항의 면세점! 나름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는 않은가보다. 단층으로 이어진 곳이었으니 말이다. 조금 시간이 많이 있었다면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보겠지만, 곧 비행기가 뜰 시간까지 채 30분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허겁지겁 사진을 찍어서 한번 담아본다.


"1인당 총 400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역시나 처음 알았던 사실! 공항 면세점에서는 1인당 총 400불까지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 지금 시세대로 한다면 400불이면 약 43만원정도가 된다는 직원의 말을 들어볼 수 있었다. 백화점 가격을 기준으로 약 18%정도 싼값에 같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왠지 선택받은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음 같아서는 400불을 모두 다 소모해보고 싶지만, 충동구매를 잘 하지 않는 소인배닷컴이기에 어차피 조만간 곧 사야하는 상황이었던 스킨과 로션을 비오템 옴므에서 구입하고, 면세점을 빠져나왔다.





"이제 다시 탑승구로 향해서 비행기로!"

면세점에서 빠져나와 다시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김포공항에서 탑승했던 그 탑승구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다. 탑승구로 빠져나가서 기다리고 있는 셔틀버스에 탑승! 그리고 비행기 주변으로 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비행기 창가쪽 자리를 확보!"

이번에는 첫 출발과는 다르게 창가쪽 자리를 확보했다. 첫 비행에서 보지 못했던 창밖의 풍경을 이제는 볼 수 있는 것! 하지만, 이미 바깥이 슬슬 어둑어둑해지는 상황이다보니, 잠시 뒤부터는 특별히 보이는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에도 안전벨트를 매고 이륙 준비!"


곧이어 안내방송과 함께 비행기가 이륙하기 시작한다. 괜히 한번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보았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서 딱히 볼 만한 것은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최소한 비행기가 이륙할 때 이런 느낌이라는 것은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하늘을 날아오른 비행기, 창밖으로는 뭔가 근사한 것이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그런 것인지 그런 것은 없다. 그저, 창문을 통해서 구름만 보일 뿐! 어느 정도 기체가 상공에서 자리를 잡으니 올 때와 마찬가지로 "물"과 "감귤쥬스" 둘 중 어떤 것을 마실 것인지 승무원이 물어보는 모습! 이번에도 다시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느낌을 살려보기 위해서 제주감귤을 선택했다.



"약 1시간 뒤, 다시 김포공항으로 착륙!"

이번에도 비행기는 시속 830km로 날아, 금새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분위기다. 이번에도 괜히 한번 카메라로 착륙 장면을 담아보았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서 딱히 볼 것은 없는 분위기! "그냥 이런 분위기다"라는 것을 참고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소인배닷컴의 2박3일 제주도 여행은 끝이 났다. 제주도 여행기를 이렇게 세세하기 작성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글을 하나하나 쓰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하다! 이럴 때는 드는 생각이 나도 그냥 남들처럼 대충 사진만 몇개 넣고 포스팅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성들여 쓴 포스팅을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래서 이 짓을 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제주공항"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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