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밀어주기 서비스
최근 들어서 다음이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밀어주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일명 "밀어주기"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동안 직장 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블로그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뜬 공지를 보니 이렇게 독창적인 시스템을 새롭게 시작하는 다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은 클로즈 베타 서비스 기간인지라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지켜보아야겠지만 나름의 신선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밀어주기 서비스, 그 개념은?"
다음에서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밀어주기 서비스의 개념은 간단하다. "밀어주기"라는 이름을 가진 일종의 수익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방문자가 블로거의 글을 읽고 그 글이 마음에 들면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 이러한 내용은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제도, 오마이뉴스에서 적용하고 있는 시민기자에게 원고료를 지급하는 제도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제도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하면,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에게 원고료를 지급하는 시스템은 잘 모르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미리 다음 측에서 기부금액을 이미 설정해두었다는 점이다. 이미, 100원, 300원, 1000원, 3000원 단위로 기부를 할 수 있게 시스템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금액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금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에 대한 문구는 블로거가 직접 변경이 가능하다.
"블로그 글을 읽고 독자가 일정 금액을 기부한다."
사실, 이 서비스가 론칭되고 관련 검색어를 검색해서 살펴보니, 아직까지는 이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그런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다음 뷰" 손가락 버튼도 특별히 눌러달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도 누르지 않는 상황이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댓글을 받기도 상당히 힘든 모습이다.
(비로그인 유저가 댓글을 달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구조이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한 금액을 기부하는 서비스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까 하는 그런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야심 찬 시도에는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고 싶다."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새로운 시도에는 손을 들어주고 싶은 생각이다. 누군가가 이렇게 먼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시도하지 않으면, 블로그와 관련한 미디어 산업의 발전이 멈추어 버리고 정체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름의 괜찮은 콘텐츠를 생산해 낸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의 수고를 생각해주고, 어느 정도의 금전적인 보상을 돌려줄 수 있는 방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는 "고작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가 무슨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하나 작성하는 것도 상당히 쉬운 일은 아닌 편인데, 금전적인 보상이나 다른 보상이 전혀 없이 이러한 일을 순전히 취미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니 말이다.
"이제는 블로그도 하나의 수익형 미디어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시대라는 소리가 아닐까?"
아무튼 다음의 이러한 신선한 시도는 좋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블로그 역시도 이제는 취미로 하는 개인적인 미디어를 넘어서 나름의 공신력 있는 1인 미디어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베타 서비스 기간이고 사람들의 반응은 어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이미 멋지게 이렇게 사업을 벌여놓은 것 이제는 운영을 제대로 한번 해나가서 잘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2013 우수 블로거들은 자동으로 베타테스터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운이 좋게도 소인배닷컴이 2013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 선정이 되게 되어서, 다음의 새로운 서비스 "밀어주기" 베타테스터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우수 블로거가 아닌 사람들 역시도 베타테스터로 지원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볼 수가 있었는데, 혹시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지원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베타테스터 모집 기간은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아직은 시범기간이니... 한번 적용을 해보기로 하자."
아직 베타 테스트 기간은 아니지만, 2013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들은 이 밀어주기 기능을 시범적으로 이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든 글에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밀어주기 기능을 사용할 글을 정해서 하나씩 코드를 삽입해야 한다. 이 부분은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한 번에 설정이 가능하도록 조만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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