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 혜화역 2번 출구 근처 '서가앤쿡'

[대학로 맛집] 혜화역 2번 출구 근처 '서가앤쿡'


[대학로 맛집] 혜화역 2번 출구 근처 '서가앤쿡'


가끔씩은 이렇게 왠지 적당히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특별한 일이 있다거나, 갑작스럽게 돈이 생겼다거나하는 일이 생기면 왠지 모르게 이런 곳에서 분위기 아닌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을 때가 있는 편이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떄가 되면 이런 곳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근사한 식사를 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사실, 이 곳도 작년 2013년 12월 겨울,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잘 풀리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한번 내보고 싶었던 것!




"대학로 서가앤쿡"


이런 프랜차이즈로 돌아가는 레스토랑이자 식당을 맛집이라고 칭하기에는 사실 조금 무리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져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한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소인배닷컴에 올라가는 포스팅은 추후에 내가 찾아보기 위한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으니, 어차피 내 기억력을 유지하는 용도라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무튼 대학로 서가앤쿡은 서울대학교 병원 반대 방향으로 가야 있다. 결국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 방향으로 간 뒤, 마로니에 공원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서 낙산공원을 올라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모습이라 은근히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소인배닷컴과 소인배닷컴 일행들 역시도 처음에 지도를 보고 찾아가다가 많이 헤맸던 기억이 있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공간 그래서 줄도 오래 서야한다."


특별히 연말이라서 그런 것인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분위기에서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직원들에게 원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냐고 물어보니, 이 곳은 거의 항상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평일 저녁에는 그나마 덜한 편이지만, 이 날은 주말인데다 연말까지 겹치고 있었던 상황이니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 결국, 대기 명단에 우리 이름을 올려두고 약 1시간을 기다리니, 겨우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치킨필라프와 목살스테이크 샐러드 주문"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겨우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치킨필라프와 목살스테이크 샐러드다. 가격대는 둘 다 약 2만원 정도! 치킨필라프는 쉽게 생각하면 볶음밥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스테이크! 덕분에 오랜만에 칼질을 좀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고 할까? 가격은 한 메뉴당 약 2만원으로 다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대이지만,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주문을 하고 나서도 큰 후회를 할 필요가 없는 그런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오랜만에 제법 괜찮은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가는 모습이다. 사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시간이 흘러가긴 하는 것이니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괜찮은 장소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식사를 했던 그 때의 추억, 그런 추억들을 가지고 있기에 대학로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대학로 서가앤쿡"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식탐투어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