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삼성역 코엑스, 도심공항타워 지하 '어머니황태'
언젠가 한번 강남에서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난 적이 있다.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인지라, 사진도 이렇게 겨울 사진을 가지고 포스팅을 하는 모습이다. 눈이 내리던 2013년의 겨울날, 오랜만에 삼성역 근처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 간만에 만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나니 이내 곧 점심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다. 간만에 만난 세 사람 모두 강남 지리에 그리 밝지 않은 상황! 그래서 어디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할 지 잘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결국 우선 인터넷 검색에 의존을 해보고 괜찮아 보이는 리스트를 몇 곳 꼽았는데, 그렇게 알게 된 곳이 바로 도심공항타워 안에 다양한 식당이 있다는 정보였다.
"삼성역 도심공항타워"
사실 삼성역 건물 지하로 들어가면 음식을 파는 곳은 상당히 많다. 맛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들이 당시 특별한 수입원이 없던 우리 세 사람의 주머니 사정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장소였기에 우리는 비교적 저렴한 식당들이 몰려 있는 곳을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삼성역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도심공항타워로 향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 황태로 결정"
도심공항타워 지하에서 맞이한 다양한 식당들 그 중에서도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몇몇 있었는데, 우리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식당은 바로 "어머니황태"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이다. 황태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소인배닷컴에게는 다소 생소한 황태였지만, 왠지 메뉴가 푸짐하게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곳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메뉴는 주로 6천원에서 7천원정도 하는 분위기!
"황태양념구이, 황태설렁탕, 낙지볶음, 계란말이 세트!"
메뉴판을 살펴보니, 황태양념구이와 황태설렁탕, 그리고 낙지볶음과 계란말이 세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그렇게 두 세트를 나누어서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자 셋이서 모여서 식사를 했으니, 이 정도로면 나름 모자라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메뉴는 역시 예상했던대로 푸짐한 모습이었지만, 워낙 식성이 좋은 우리들이었기에 조그마한 반찬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처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잠깐 머물렀던 곳이었지만, 나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 곳. 지금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으니 문득 그 때 함께 식사를 하던 친구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오랜만에 다시 한번 연락을 해보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다.
"도심공항타워 지하 어머니 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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