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영어단어 암기 프로그램 'PROVOC'
한창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던 시기,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단어 암기"에 관한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직접 손으로 단어장을 만들어서 들고다니면서 외우고, 또 외우고를 반복했는데, 그 작업은 상당히 지겨운 작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딱히 이해를 하지 않고 단순한 작업을 반복해서 숙달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면서 동시에 지루한 작업이 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단어 암기"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컴퓨터로 단어 암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단어장을 직접 만들어서 들고다니면서 외우는 형식도 단어를 암기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편이었지만, 큰 문제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물리적인 문제"였다. 아무래도 종이에 쓰여지는 단어가 점점 늘어나다보니, 나중에는 주체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그 부피가 늘어나버렸던 것! 그래서 그 때부터 열심히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다. 영어 단어 암기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없을까하고... 이것저것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색해 본 끝에, 그리고 이것저것 한번씩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끝에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우연한 곳에서 "PROVOC"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한번 접해보게 되었다.
"MAC에서만 작동하는 PROVOC"
다행히도 당시 소인배닷컴은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PROVOC"이라는 이름을 가진 프로그램을 켜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고, 프로그램을 처음 접해보자마자 소인배닷컴은 이 프로그램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 프로그램이 소인배닷컴이 필요로하는 기능을 모두 갖춘 프로그램이었던 것!
▲ 단어를 등록하는 화면
"직접 단어를 등록하고, 시험을 보는 형식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소인배닷컴이 항상 원했던 내용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내가 직접 필요한 단어를 등록하고, 그 단어를 가지고 퀴즈를 보는 형식으로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무래도 소인배닷컴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단순히 지겹게 같은 단어를 보는 것만으로는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내가 직접 단어를 등록하고, 등록한 단어를 가지고 계속해서 단어 시험을 치면서, 뇌에 자극을 주는 그런 형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음과 동시에 그 날은 거의 날을 새가면서 프로그램에 단어를 등록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각 단어별로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다. (카테고리 이름은 변경이 가능!)
"각 단어별로 품사도 나누어주고..."
아무래도, 내가 직접 등록한 단어를 카테고리별로 나누어주지 않으면, 품사만 보고도 단어퀴즈를 맞추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세심하게 나름 신경써서 만든 부분이 보이는데, 직접 품사를 이렇게 나누어서 등록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단어를 등록하고 카테코리를 나누어 놓으면, 그 단어가 등장할 경우에는 그 카테고리 안에 있는 다른 단어의 보기만 등장하는 형식이다. 그래서, 품사만 보고도 단어를 감으로 맞출 수 있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
"자주 맞춘 단어의 난이도는 내려가고, 틀린 단어는 난이도가 올라가고!"
그리고, 단어 시험을 볼 때, 다양한 시험방식을 지원하고 있기도 한데, 그 다양한 시험 방식 안에서도 나름대로의 설정을 해줄 수 있는 모습이다. 한번에 단어시험을 칠 단어 개수를 설정할 수도 있고, 시간을 설정해서 타임어택으로 시험을 치르게 할 수도 있다. 단어를 랜덤으로 등장하게 설정할 수 있고, 단어를 자주 맞추지 못해서 난이도가 높아진 단어를 우선적으로 등장하게 설정을 할 수도 있는 모습이다.
▲ 다양한 테스트 종류, 여기에 새롭게 추가를 할 수 있기도 하다.
▲ 단어 테스트를 보고 있는 모습!
▲ 짦은 테스트가 끝나면 결과를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록"
아무래도, 기록을 하게되면 자극을 많이 받게 된다. 아마도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할 때, 기록을 적어두면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그런 효과를 만든다고 해야할까? 이 프로그램에서도 그러한 기록에 신경쓸 수 있게 만든 모습이다. 한번 단어 테스트를 보고 나면, 맞춘 단어의 개수와 틀린 단어의 개수를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든 모습인데, 일 단위, 그리고 월 단위로 몇번의 단어 시험을 보았는지 기록이 저절로 되는 모습이다. 매일매일 목표를 정해두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소인배닷컴이 한창 막 단어암기를 시작했던 시기의 기록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한창 단어 암기를 열심히 할 때, 하루에 3,000번의 시험을 평균적으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덕분에 다양하고 이상한 단어를 많이 암기할 수 있었고, 아마도 이런 단어의 힘 덕분에 편입시험을 비교적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약 2년간 정말 열심히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단어를 외웠는데, 이제는 한동안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보니, 단어를 많이 잊어버린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슬슬 다시 한번 단어 암기를 시작해보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오랜만에 보니 내가 이렇게 이상한 단어도 많이 외웠었구나하는 생각을 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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