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하가리마을 연화못 "연화지를 걸어보자"
우연히 카페를 찾기 위해서 들른 "연화못" 옆에 있는 카페 프롬더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비가 그친 모습이다. 비가 올 때는 건물 밖에서 사진을 찍기가 싫었던지라 건물 안에서만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 비가 그친 상황이니 근처에 있는 멋진 곳을 그냥 지나치면 상당히 서운할 것만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연화못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제주 하가리 마을, 그리고 그곳에 있는 연화못"
아름다운 돌담과 연꽃마을이 있는 곳, 제주도의 하가리 마을이다. 아직 연꽃이 피지는 않은 시점이지만, 이렇게 연못에 있는 연잎에 둘러싸인 정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듯한 그러한 곳이다. 정자와 연잎만 본다고 한다면 왠지 서울의 고궁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한데, 뒤쪽으로 펼쳐있는 야자수가 이 곳이 바로 제주도임을 실감나게 만든다.
정말 제주도는 신기한 곳인 듯 하다. 분명 우리나라의 일부인데, 그리고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인데, 자연환경은 정말 우리나라가 아닌 것만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드는 곳이니 말이다.
"연화지를 한번 걸어보도록 하자."
잠시 시간을 내서 일부러 찾은 곳이니, 한번 길을 따라서 걸어보기로 했다. 해가 슬슬 뉘엿뉘엿지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오래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연못 가운데로 이어지는 다리를 통해서 한번 걸어보는 행운을 가져보기도 했다. 이러한 곳, 평소에는 잘 방문하지 못했던 곳인지라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이 길을 걸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여기에 연꽃까지 피어 있는 상황이라면 훨씬 더 멋지고 아름다울 듯 한데, 아마도 그렇게 되면 이 곳 역시도 제주도의 다른 관광지처럼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지압로와 간단한 운동기구도 연못 중앙에 있다."
이 곳과 잘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만, 길에는 지압로와 간단한 운동기구도 놓여있는 모습이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지역주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러한 곳이다. 분명 분위기를 해치기는 하겠지만, 지역주민에게는 이러한 멋진 경치를 제공하는 것보다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소인배닷컴이 잠시 머물다가 간 곳, 제주도를 두 번째 방문해보게 되면서 이전에는 방문해보지 못했던 곳을 하나하나 알아가게되니 왠지 모르게 더 제주도에 더 친근해지는 듯 하기도 하고, 뿌듯해지기도 하는 듯 하다.
"제주 하가리 연화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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