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上 "안개 낀 한라산의 풍경"

[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上 "안개 낀 한라산의 풍경"


[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上 "안개 낀 한라산의 풍경"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저번 제주도 여행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드디어 해볼 수 있었다. 바로 제주도의 한라산을 한번 올라보는 것이었는데, 이전 제주도 여행에서는 기상상태가 좋지 못해서 오르지 못했던 한라산을 이번에는 비록 정상까지 올라보지는 못했지만, 산행을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물론 다양한 산행 코스가 있겠지만, 이번에 우리가 올랐던 산행길은 바로 영실탐방로라는 이름을 가진 코스였다.


아무래도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포스팅이기에 여러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글을 작성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시간대별로 포스팅을 작성할 듯 할텐데, 중간중간 적당히 사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자르고 새로운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작성할 생각이다.



"영실탐방로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윗세오름까지 올라보는 코스!"


이번에 소인배닷컴이 처음으로 제주도의 한라산을 올라보았던 코스는 바로 영실탐방로라는 이름을 가진 코스다. 영실탐방로 입구까지 안내를 해준 지인의 말에 따라서 우리는 영실탐방로 입구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가게 되면 주자창까지만 가도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지인의 조언을 적극 따랐던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인지라 시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으니,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적당한 한라산 등반 코스를 즐겨보고 싶었던 것이다.



"주차장에서 윗세오름까지 왕복하기에는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을 잡아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윗세오름까지 올라보는 코스, 이 코스는 해발 1280m인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해발 1700m의 윗세오름까지 이어져있는 코스였는데, 계속해서 오르막을 오르는 코스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평지로 이루어져있는 코스도 있었던 관계로 윗세오름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기까지 약 3시간의 시간을 잡아볼 수 있는 그러한 코스였다. 물론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카메라를 들고 올라갔기에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버렸지만 말이다.



"처음 올라본 한라산... 처음에는 뭐야? 우리동네 뒷산이랑 별로 다를 것이 없는데?"


드디어 한라산을 등반하게된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한라산 등반에 나선 소인배닷컴, 하지만 처음에 펼쳐진 한라산의 풍경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평소에 소인배닷컴의 동네 뒷산에서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러한 풍경이 펼쳐졌으니 말이다.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생활했었던 혜화동, 그리고 그 뒤쪽에 있었던 삼청공원이나 와룡공원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풍경이 펼쳐졌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뭐야?"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마음대로 떠올랐다고 할까?





"하지만, 점점 길을 따라가니 멋진 계곡도 보이는 모습!"


하지만, 그래도 등산로를 따라서 천천히 한라산을 등반하다보니, 깔끔한 수질을 자랑하는 계곡도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이러한 계곡이 있는 모습 역시도 왠지 충분히 눈에 익을 수도 있는 풍경이긴 하지만, 왠지 멋진 풍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제주도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들에 관한 정보를 담아둔 팻말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 팻말에 등장한 동물이나 식물들을 하나씩 찾아보면서 올라가는 것도 나름 산행의 재미가 될 수 있을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조금은 거친 산행길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정말 평평하고 그리 위험할 것도 없어보였던 산행길이었는데, 점점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갑자기 조금은 경사가 가팔라지고 위험해보이는 길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바로 돌로 만들어진 길이었는데, 특별히 옆에 손잡이로 삼을 만한 것이 없는 모습인지라, 매끄러운 돌에 신발이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러한 산행길이 눈앞에 펼쳐지기도 했다. 하필 우리가 산행을 하기 전날에 비가 왔던지라 습기를 머금고 있는 돌은 충분히 미끄러울 수 있었지만 다행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산행을 오르기보다 내려올 때 더 주의해야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길을 따라 오르고 오르다보니, 드디어 조금은 새로운 곳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만들어져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오르고 오르다보니, 새로운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모습이다. 이제 드디어 제주도에 온 것 같은 그러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멋진 경치는 기우에 불과했으니 후에 더 놀랄만한 경치가 훨씬 더 많이 펼쳐질 예정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발 1400m, 영실기암을 한번 둘러보자."


길을 따라 오르고 오르니 금새 해발 1400m에 올랐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니, 영실기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눈앞에 들어오는 모습이기도 했다. 영실기암 옆에는 이렇게 암석의 이름과 함께 그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소개를 해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제주도 한라산의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면서 이렇게 카메라에 사진으로도 담아보면서 잠시 숨을 골랐다. 앞으로도 올라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안개가 낀 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이전보다 안전장치는 잘 갖추어져 있지만 경사도는 더 높아진 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있으니 멋진 경치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비록 안개가 많이 끼어서, 사진을 찍기에는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지만, 나름 안개가 잔뜩 낀 한라산을 바라보는 것도 상당히 운치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안개가 끼어서 시야가 흐려진 덕분에 왠지 모르게 속세와 단절이 된 것 같은 그러한 기분도 들고 말이다.



"해발 1500m,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멋지다."


길을 따라서 산행을 계속하다보니, 어느 덧 해발 1500m까지 올라와버렸다. 우리의 목표지점이 1700m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추세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금새 윗세오름까지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해발 1500m까지 올라보니, 이번에는 병풍바위라는 친구들이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낀 상황이라 병풍바위를 사진에 담아낼 수가 없었다. 실제로 눈으로도 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사진으로 감히 담아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아쉽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낀 병풍바위라도 담아내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었다.



"산을 오르고 오르니 점점 더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듯 하다."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가 더 자욱하게 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안개가 걷히면 멋진 제주도 한라산의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 모습이었지만 그것도 잠시뿐, 다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버리는 모습이니 그 순간의 찰나를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아내기가 여간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안개낀 한라산의 모습이라도 담아내기라고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해발 1600m, 의외로 굉장히 빨리 산에 오른다."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니 벌써 해발 1600m까지 올라온 모습이다. 해발 1600m 정도까지 오르니 평소에는 잘 보지 못했던 독특한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바로 구상나무라고 하는 나무들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특이하고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이렇게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안개속에 파뭍혀 있는 그 느낌도 나름 괜찮은 모습이었고 말이다.



"중간중간 꽃이 핀 모습이기에 잠시 꽃도 카메라에 한번 담아보았다."


구상나무 뿐만 아니라 주변에 예쁜 꽃들도 피어있는 모습인지라, 꽃들 사진 역시도 카메라에 한번 담아보았다. 이렇게 제주도의 한라산에서는 같은 계절인데도 높이별로 다양한 생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그러한 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담아내다보니, 엄청 뚱둥한 까마귀도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전에도 까마귀들을 몇번 보았지만, 가까이서 사진으로 담아내려고 하면 항상 도망을 가버리는 바람에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까마귀는 사람들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 까마귀였는지 비교적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모습이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이렇게 까마귀의 모습을 나름 가까이서 담아볼 수 있었다고 할까?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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