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여행] 충주 여행, 시간 여행의 시작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오송역에서 충주역으로!"

[충주 여행] 충주 여행, 시간 여행의 시작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오송역에서 충주역으로!"

2013년 서울만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뜬금없이 여행분야 우수블로거에 선정이 된 소인배닷컴, 이왕 여행분야 우수블로거에 선정이 된 김에 2014년에는 열심히 여행을 한번 다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엘리시안 강촌"으로 다녀오기도 했고, 전주를 다녀왔고, 제주도를 다녀왔고, 수원을 다녀왔고, 부산을 다녀오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인천 월미도라든가, 현재 소인배닷컴이 생활하고 있는 파주와 같은 곳들까지 치자면 나름 소인배닷컴의 영역이 상당히 넓어졌다고 할 수 있을 듯 하기도 하다.

"소인배닷컴이 초등학생 시절이었던가... 수학여행하면 갔던 곳이 바로 수안보였는데..."

갑작스럽게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학창 시절에 다녔던 수학여행이 떠오른다. 예전에 학교 1년에 한번정도였던가, 살던 지역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여행을 잠깐이나마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주로 갔던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수안보"가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에는 정말 들떠서 갔는데, 여행의 거의 대부분 시간을 "버스"에서 보냈던 것을 기억하면 상당히 아쉽다. 당시의 여행은 버스를 실컷타고 가다가, 잠깐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다음장소로 이동하는 그러한 것이 여행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여행은 싫었다. 천천히 조금씩, 음미하고 싶은 만큼 여유있게 즐기는 그러한 여행이 하고 싶었다. 그렇게 뜬금없이, 소인배닷컴의 옛 기억을 되살려서, 수학여행의 기억이 남아있는 "수안보"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나름 우리나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주"다.

▲ 오송역에서 충북선 타러 가는 길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오송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해서 충주역으로 가보자!"

그렇게 갑작스럽게 옛 추억을 찾기위한 컨셉으로 혼자서 훌쩍 떠난 수학여행, 수안보가 있는 "충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다. 서울이나 부산, 제주도와 같은 곳은 이제는 교통편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인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서울, 부산, 제주도 정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교통인프라가 잘 발달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충주로 가는 길은 쉽지가 않았다. 물론, 이것도 예전에 비하면 훨씬 나아진 것이지만 말이다.

우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송역으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오송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인데, 오송역에서 충주역으로 향하는 충북선은 KTX 선로가 없기에 옛날 무궁화 열차 정도를 탑승해야 한다. 그래도 노선 구간이 그리 길지 않다보니, 금방금방 닿을 수 있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충주역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 KTX로 한시간, 오송역에서 충주역까지 충북선 무궁화호로 1시간, 충주역에 도착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충주역까지는 약 2시간이면 도달하는 그러한 분위기다. 강남터미널이나 강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충주로 향해도 약 1시간 30분정도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버스보다는 기차를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 소인배닷컴이 있는 파주에서 강남이나 강변터미널은 너무 멀기에 기차를 타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송역에서 오랜만에 무궁화호 열차로 환승을 해서 탑승을 하니,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그러한 기분이 들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마도 이번 충주여행을 다른 이름으로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라고 이름을 붙여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소인배닷컴은 서울역에서 충주역으로 기차로 이동을 했고, 그렇게 갑작스럽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충주여행,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오송역에서 충주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