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는 그 곳"

[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는 그 곳"

호주 남자의 손에 이끌려 뜬금없이 "탑골공원"을 방문하고, 인사동에 들러서 "독특한 물건들"을 보기도 하고, 생전 처음 들어본 "칼박물관"에 들어가보기도 했다. 그렇게 다시 칼박물관에서 빠져 나와서 호주남자가 가자는 방향으로 향해 걸었다. 오랜만에 종로 거리를 걸어보니,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그러한 기분이 들기도 하니 왠지 모를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사실, 소인배닷컴이 처음 서울에 방문했을 떄, 서울을 처음으로 맞이한 곳이 바로 "을지로 입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종로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인지라...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는 듯 하니 말이다.

"종로 거리를 걷고 걸어서, 이곳저곳 조그마한 상점들을 들어가보다가 우리가 가게 된 곳은 바로 먹거리가 가득하다는 시장, 광장시장이었다."

그렇게, 호주 남자와 함께 종로구의 거리를 걷고 걸었는데, 조그마한 상점에도 들어가보고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마치 정말 서울을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걸었다. 아니, 호주 남자에게는 서울을 진짜로 "여행"하는 것이었을 것이니, 이 날 우리의 발길은 정말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이 곳, 근처에서 매일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안되는 그러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걷고 걷다보니, 저기 멀리 무언가 간판이 보이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바로, 먹거리가 가득한 시장으로 알려진 종로의 시장, 특히나 "마약김밥"이라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이었다. 사실 광장시장에 이렇게 입구가 있는 것을 몰랐는데... 입구에 큼지막하게 광장시장이라고 쓰여있는 간판 밑에 있는 길을 통해서 들어가게 되니 정식으로 시장으로 가게 된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든다.

"역시나 이 곳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볼 수 있는 듯 하다."

이상하게도 소인배닷컴은 새로운 곳을 방문하게 되면, 시장에 가보게 되는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서울에 있는 시장의 모습도 방문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먹거리로 알려져있는 광장시장이다보니 이 곳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 곳을 방문했던 시기가 "추석"을 앞둔 시기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명절과 관련된 음식을 많이 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꼭 명절 관련 음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군용 반합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우연히 독특한 물건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군대에서 볼 수 있다는 독특한 물건, "반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군인들의 도시락이라고 할 수 있는 반합인데, 군대 생활을 하던 시절, 가끔씩 여기에 밥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같은 밥인데도 이상하게 반합에 밥을 넣어서 먹으면 참 맛있었던 그러한 기억이 나기도 하는 듯한 추억의 물건을 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계속되는 먹거리들..."

역시나 광장시장에서는 먹거리들이 풍족해서 그런 것인지, 반합을 발견하고 잠시 멈칫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맛있는 먹거리들을 찾아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었다. 김밥, 순대, 빈대떡 등등 다양한 거리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그러한 곳이라고 할까? 특히나, 이 곳 광장시장에서 먹어볼 수 있는 "마약김밥"이라고 하는 김밥이 참 맛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은 상황이었던지라 시식해보지 않았지만, 다음에 혹시나 이 곳을 다시 방문하게 되면, 그리고 출출하다면 꼭 거리에서 다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