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유세윤 & 길구봉구 '미안해요 늙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 中"
길구봉구라는 음악을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실력이 있는 뮤지션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전혀 무리를 하지 않는 것 같지만, 호소력이 짙은 목소리로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한 그러한 가사를 "진지하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한데, 그러한 내용을 재치있게 동시에 진지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그러한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길구봉구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당신보다 빠른 세월 내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네..."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세월"에 관한 내용이다. 슬슬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그 나이 때에 해야하는 것들을 모두 해보아야 한다는 그 말이 점점 실감이 나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까? 그 누구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으니, 오늘 하루하루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세윤씨와 등장한 길구봉구"
길구봉구라는 가수가 개그맨 유세윤씨와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공연을 펼쳤다. 뜬금없는 조합인데다가 유세윤씨가 처음에 혼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조금 반전이었는데, 이 모습은 알고보니 립싱크를 하고 있었다는 것에서 개그맨다운 자질을 볼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유세윤씨 예전에 다른 다양한 히트곡을 불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최근에는 음악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 다시 이렇게 슬슬 그의 음악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일까?
미안해요 늙어서 by 월세 유세윤 with 길구봉구
미안해요 나 먼저 늙어 버려서
미안해요 나 먼저 지쳐 버려서
미안해요 먼저 태어 나버려서
미안해요 내가 많이 늙어서
사진 찍을때면 자꾸 볼에 바람을 넣죠
혹시나 팔자 가려 질까바
너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나에겐 이젠
그냥 요즘 애들로만 보여요
당신보다 빠른 세월
내 힘으론 막을 수 없네
하지만 곁에 있어줘
그나마 어려 보일수 있게
미안해요 먼저 늙어서
사람들이 말해 아이크림 바르려 해도
늙기 전에 미리 발라야한대
예전에는 귀엽다는 말을 들었던 내가
이제는 귀여운 척을 한대요
당신보다 빠른 세월
내 힘으론 막을 수 없네
하지만 곁에 있어줘
그나마 어려 보일수 있게
미안해요 먼저 늙어서
언제부턴가 그대는
자꾸만 그대는 휴대폰을 감춰요
그 안에 누가 있나요
나보다 어린 사람일까요
하지만 걱정마요
난 그 휴대폰 사용법을 모르니까
당신보다 빠른 세월
내 힘으론 막을 수 없네
하지만 곁에 있어줘
그나마 어려 보일수 있게
미안해요 먼저 늙어서
당신보다 빠른 세월
내 힘으론 막을 수 없네
하지만 곁에 있어줘
그나마 어려 보일수 있게
미안해요 먼저 늙어서
미안해요 혼자 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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