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맥 구입전 8가지의 걱정거리에 대한 대답

[Mac] 맥 구입전 8가지의 걱정거리에 대한 대답


[Mac] 맥 구입전 8가지의 걱정거리에 대한 대답


오랜만에 지인의 블로그를 들어갔다가 흥미로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맥을 구매하고는 싶은데, 이러이러한 걱정들이 있어서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그러한 내용이었던 것이죠. 사실, 소인배닷컴도 이미 이러한 고민을 거의 6년전에 했던 듯 합니다. 2009년에 맥북을 처음으로 구매하고 지금까지도 맥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니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맥을 사용한다고 하면, 디자이너냐... 개발자냐... 그러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사실 저는 그런 것과는 아직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 외에는 딱히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없는 일반 유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오랫동안 맥을 써오면서 느낀점...이라고 하기가지는 뭣하고, 맥을 막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가질만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놓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걱정, 맥에서는 MS 오피스 및 한글이 잘 작동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를 드리자면, 맥에서도 충분히 한글 및 MS 오피스를 통해서 문서작성이 가능합니다. 한글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한글2006이 있었으나, 그다지 좋지는 않았고,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맥용 한글 2014"
 버전이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59,000원 정도로 판매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S 오피스 역시도 맥용 버전으로 2008년, 2010년 버전이 출시되어 있는 그러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윈도우용이 2013까지 현재 나와있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 뒤쳐지긴 했지만 그래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윈도우에 오피스가 있듯이, 맥에도 맥 특유의 문서프로그램과 스트레드시트 프로그램과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것들이 바로 "KEYNOTE", "PAGES", "NUMBERS"라는 프로그램들이 되겠습니다. 키노트의 경우에는 스티브 잡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이니 넘어가도록 하고요. 나머지 두 프로그램은 각각 워드와, 엑셀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 되겠씁니다. 맥용 프로그램이면, 다른 프로그램들과 호환이 안되는거 아냐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MS워드로 작성한 프로그램을 "PAGES"로 읽어들일 수도 있고, 엑셀로 작성한 문서를 "NUMBERS"라는 프로그램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보내기 위해서는 저장을 다르게 해야겠지만 말이죠.


▲ 맥버전의 MS-OFFICE, IWORK


"두 번째 걱정, 맥에서 영상은 아이튠즈로만 볼 수 있는거 아냐?"


결론부터 이야기를 드리면, 이것도 아닙니다. 맥도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영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영상 재생을 위해서 내장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애플의 대표적인 플레이어 "퀵타임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튠즈 역시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이러한 기본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윈도우에도 있는 "곰플레이어", "VLC 플레이어", "KODI", "BLU-RAY PLAYER" 등등의 다양한 동영상 재생기가 존재합니다.


▲ 곰플레이어는 맥용도 있지요.


"세 번째 걱정, 맥으로 인터넷 강의는 들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참 애매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공하는 인강사이트의 경우에는 "액티브엑스"로 떡칠이 되어 있는 모습인지라, 맥에 설치할 수 있는 브라우저로는 인강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액티브엑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현재까지 "윈도우 익스플로러" 밖에 없기때문이지요. 이러한 우리나라에 한정적인 특수성떄문에 맥과는 충돌이 생기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맥에서 가상 OS로 윈도우를 설치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러럴즈" 또는 "VMWARE FUSION"을 통해서 가상 윈도우를 설치해두고 필요할 때만 맥 안에서 작동시켜서 인강을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걱정, 맥에서 주식 프로그램, HTS는 활용할 수 있는가?"


이 부분도 참 애매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되는 것은 아닌데, 결국 윈도우를 작동시켜야 하는 것이겠죠. 아쉽지만, 현재 HTS는 윈도우 버전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이것을 맥에서 작동시키려면 위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방법이란... 바로 가상 OS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죠.


▲ 파일시스템의 간극을 줄이는 PARAGON NTFS FOR MAC


"다섯 번째 걱정, 맥북과 윈도우 사이의 파일 호환은 잘 될까?"


파일 호환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에 따라서 대답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맥북과 윈도우의 기본적인 파일시스템이 각각 "HFS+"와 "NTFS"로 다르긴 합니다만, 둘 사이의 파일 공유는 가능합니다. 다만, 맥에서 윈도우의 NTFS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외장하드와 같은 것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읽기"모드만 가능할 뿐 "쓰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 외장하드를 "FAT" 또는 "FAT32" 형식으로 포맷을 해주면 맥에서 "쓰기"도 가능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8기가 이상의 파일을 옮기지 못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편한 방법은 맥에서도 NTFS 파일 시스템에 파일을 쓸 수 있게 해주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NTFS FOR MAC"이나 기타 유사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이러한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국민은행 오픈뱅킹은 맥에서도 이용가능!


"여섯 번째 걱정, 맥에서 은행 이용은 가능한가?"


예전에는 이 부분은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었겠습니다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에는 오픈뱅킹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서 맥에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오픈뱅킹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은행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경우 역시도 위의 "3번과 4번 걱정"의 해결책을 활용하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아니면, 그냥 휴대폰으로 은행거래를 하는게 더 편할지도 모르고 말이죠.


▲ 맥에서도 될만한 게임은 다 된다.


"일곱 번째 걱정, 맥에서 게임은 잘 돌아가나요?"


개인적으로 맥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 구입한 것은 아니기에, 게임을 거의 즐기지는 않았습니다만, 맥에서도 일부 게임은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그 게임들이 맥용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가 된 버전이어야 하는데요. 블리자드에서 나오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게임들은 맥 버전도 이미 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에서도 일부 게임들은 맥버전으로 등장한 모습인데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팀포트리스2"와 "DOTA 2"가 되겠습니다. 결론은 "맥버전이 있는 게임은 플레이가 가능하다."가 되겠네요.


▲ 부트캠프 또는 페러럴즈, VMWARE FUSION을 활용하면 맥에서도 윈도우 사용이 가능하다.


"여덟 번째 걱정, 맥에서 윈도우 설치가 가능할까요?"


혹시나 맥을 구입해놓고, 맥에 잘 적응하지 못할까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특정한 것들은 윈도우가 필요한 경우가 있기도 하니, 윈도우 설치 유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만약을 대비해서 "윈도우"를 가상 OS에 아주 조그맣게 설치해서 가지고 다니고 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결론은 맥에서 윈도우 설치는 가능합니다. 방식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윈도우와 맥을 동시에 설치해두고, 실행할 떄마다 "OS"를 선택하는 것. 그리고 또 한가지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페러럴즈" 또는 "VMWARE FUSION"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상 OS로 윈도우를 설치해두고 필요할 떄만 맥 OS 안에서 윈도우를 켜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여기까지 맥북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궁궁즘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모아보았습니다. 결론은 왠만하면 윈도우에서 하던 것, 맥에서도 거의 다 된다가 되겠네요. 어차피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는 맥에다가 윈도우를 설치해서 그냥 윈도우처럼 사용하면 되니말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맥을 구매하신다면, 맥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맥과 윈도우는 다르지만, 그래도 비슷한 점도 많이 있고, 적응하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맥이 윈도우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니 배우기가 쉽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말이죠. 아무튼 이 글이 맥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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