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금릉역 주변에서 한번 저녁식사를 하고 난 후, 기회가 되면 금릉역 주변으로 자주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을 하고 난 지, 거의 한달이 훨씬 넘은 시점에 이제서야 이렇게 다시 한번 방문을 하게 되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금릉역 주변을 방문한 이유는 간단했다. 조금은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데, 딱히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를 것 같을 때 이렇게 무작정 금릉역으로 나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것이다. 그래도 금릉역 주변은 괜찮은 것이 식당가가 한 곳에 몰려있어서 메뉴를 살펴보기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날씨가 추우니, 삼계탕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인지 삼계탕이라는 간판에 눈에 확들어왔다.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는 왠지 모르게 몸보신이 될 것 같은 것들을 먹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우리는 삼계탕을 한 그릇씩 주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삼계탕은 한 그릇에 13,000원"
그렇게 우리가 들어간 곳은 지호삼계탕이라는 곳이었는데, 아마도 프렌차이즈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굳이 파주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프렌차이즈는 대박은 못치더라도 중박은 꾸준하게 쳐주는 곳이니, 그럭저럭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삼계탕을 팔고 있었는데 삼계탕의 가격대는 주로 13,000원. 이 정도면 그다지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다고 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각각 삼계탕을 한 그릇씩 주문해서 든든한 한끼 저녁식사를 했다. 삼계탕을 주문하니 인삼주도 같이 딸려나오는 모습이었는데, 이 날 우리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왠지 낭비하고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남기도 한다.
"지호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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