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웃음을 선사하는 미국시트콤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큰 웃음을 선사하는 미국시트콤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큰 웃음을 선사하는 미국시트콤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이 미국드라마를 처음으로 접했던 시기는 2008년쯤 되는 듯 합니다.
그 시기는, 제가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 지 약 2년쯤 지난 시점이었는데요. 여전히 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청춘을 허비하면서 공부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돌아오는 건, 탈락의 쓴 잔 뿐이었으니…
웃으면서 지낼 일이 하나도 없어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포기하면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왔는데도 돌아오는 결과는 항상 좋지 않았으니 말이죠.

사실, 그랬습니다.

'난 역시… 공부 체질이 아닌가…'
'애초에 안 될 것, 괜히 시작한 것 아닌가…'
'어차피 안될거라면… 미리미리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이게 다…'


등등…
자연스럽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 속에 가득차오기 시작했던 단계였습니다.
그러다보면…

'애초에… 내가 태어난 게 문제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최근에 친 시험까지 모두 떨어지고, 오랜만에 시험도 끝난 상황이니…
집에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수년간 도서관에 박혀서 공부하는 것이 일상이 되다보니, 이제는 어떻게 놀아야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던 상황이기도 했고…
친구들을 만나도 그저 씁쓸할 뿐이었기 때문이죠.
그대로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은 시간이 지나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졸업은 하게 될텐데…
전 시간이 지나도 졸업은 커녕, 악순환만 계속해서 반복될 뿐이었으니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집에서 있으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때울 것인지에 관해서 말이죠.
그러다가 재미있는 미드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어떤 미드가 재미있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다보니, 빅뱅이론이라는 시트콤이 요즘에 뜨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빅뱅이론에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짝 확인을 해보려고, PLAY 버튼을 눌렀는데…
그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쉬지않고 연속으로 4편을 봐버린 것이죠.
오랜만에 실컷 웃어보기도 했고 말이죠.

내용은, 정말… 말 그대로 '오덕후'라는 말이 딱 맞는 공대생 2명이 살고 있는 바로 옆집에 미녀 '페니'가 이사를 오게 되면서, 서로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공대생이라기보다는 공대를 졸업한 연구원들이 어쩌면 더 적합한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공대생들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하는 단어는 생소한 단어가 많이 있을 수 있겠는데요.
빅뱅이론을 통해서 독특한 몇가지 표현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잘 쓰이지는 않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 시트콤 덕분에 우울했던 상황에서 한바탕 크게 웃어볼 수 있었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시즌 1을 너무 재미있게 본 탓에, 다 보고 나서도 다시 반복해서 또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The Big Bang Theory의 오프닝 곡인 Barenaked ladies의 History of Everything이라는 제목의 노래의 Official 영상입니다.



2008/10/18 포스팅 최초 작성
2012/01/26 포스팅 전면 수정 및 재발행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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