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로시난테"
2005년 12월, 패닉 4집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패닉"이라는 이름으로는 활동하지 않는 그룹이 있습니다. 패닉이라는 그룹은 "김진표"와 "이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그룹인데요. 90년대와 2000년대에 활동하면서 제법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밴드입니다.
일반적인 사랑 노래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주제의 노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한 밴드였지요. 패닉의 4집에 수록된 "로시난테"라는 제목의 음악 역시도 그런 독특한 음악 중의 하나랍니다.
"노래에서 이야기를 하는 화자는 바로 돈키호테"
이 곡에서 화자가 되는 인물은 바로 소설 "돈키호테"의 주인공 "돈키호테"입니다. 그와 함께하던 병들고 늙은 애마, "로시난테"에게 들려주는 노래라고 할 수 있지요.
비록 힘들고, 늙고, 병들고 지쳐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라만차로 향하는 여정을 계속하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지치고 늙어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폐마이지만, 자신에게는 그런 로시난테가 사랑스러우면서도, 그와 함께라면 세상의 역경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동반자"라는 것이지요.
▲ 로시난테 MV
▲ 로시난테 음원
가사를 보아도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노래 전체에서 흘러 퍼지는 분위기 역시도 "희망적"이기도 하고, 어디론가 여정을 계속해서 떠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답니다. 일생의 동반자와 함께 어딘가로 끊임없이 달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만드는 곡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지치고 힘들 때 들어본다면, 힘이 되는 노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향한 끊임없는 여정 속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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