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앤드 콤팩트 카메라 "리코 GR"
2013년에 구매하여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온 디카가 있습니다. 바로 "리코 GR"이라는 다소 생소한 카메라이지요. 리코라는 브랜드의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편인지라, 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어디 카메라인지 다들 물어보곤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카메라를 사용한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하이앤드 콤팩트 카메라, 리코 GR"
지금은 리코 GR 시리즈가 GR2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튼, 당시 제가 카메라를 구입할 때, 리코를 구입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휴대성이 좋으면서 결과물이 제법 괜찮은 카메라를 선택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여러 가지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리코 GR"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리코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난 후, 후회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똑딱이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제법 괜찮았으니 말이죠. DSLR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렌즈: 환산 28mm(18.3mm)
조리개: 2.8 -
셔터 속도: 1/4000
ISO: 100 - 25600
이미지 센서: ASP-C 사이즈 CMOS 센서
대략적인 스펙은 이 정도의 카메라인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센서 크기가 아닐까 합니다. 센서가 큰 편에 속하는지라,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 가벼운 무게"
그리고 리코의 경우에는 이렇게 한 손으로 딱 잡기 좋을 정도의 그립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 역시도 가벼운 편에 속하는지라,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이지요. 그래서, 카메라를 평소에도 항상 휴대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 리코의 고질병, 렌즈가 열리지 않는 증상
"스냅사진에 최적화된 카메라"
아마도 이런 점 때문에 사람들이 리코 GR을 두고 스냅사진에 최적화된 카메라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실제로 사용해본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특히 멋지게 나오는 부분은 바로 "흑백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리코만의 감성이 담긴 흑백사진이 상당히 매력적이지요.
물론 아쉬운 점이 있기도 합니다. 카메라의 렌즈가 단렌즈인지라, 줌 기능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항상 "발줌"을 이용해서 당겨서 촬영해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내구력에서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리고, 리코가 가진 고질병이라는 것이 있지요. 사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자동으로 열려야 할 렌즈가 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진을 한 장 찍고 나면, 렌즈가 열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저도 약 2년 정도 사용하고 나니 이 현상을 피해갈 수가 없었습니다. 간편하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게 되니 엄청나게 번거로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기도 한 카메라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순간순간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휴대하기가 편해서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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