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와 축구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럭비와 미식축구가 생소한 스포츠인지라, 이 둘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래도 얼핏 보면 럭비와 미식축구는 상당히 닮아있는 듯한데요. 간단히 생각해보면, 미식축구는 이미 있던 "럭비"라는 스포츠에서 파생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인들이 "럭비"에서 규칙을 조금 변형시켜서 만든 것이 바로 "미식축구"라고 하니 말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럭비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그래서 한 번 찾아보았는데요. 내용을 보면서 동시에 덩달이 "럭비"와 "축구"가 어떻게 갈라지게 되었고, 현대 축구가 어떻게 "지금의 축구" 모습에 가깝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럭비의 유래는 무엇일까?"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1567년 왕명으로 학교를 하나 세웠습니다. 이 학교의 이름은 럭비 스쿨(RUGBY SCHOOL)이었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후, 1823년 11월, 럭비 스쿨에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학생들 간의 경기였기에 순화된 편이었지만, 꽤나 폭력적이었다고 하지요.
이 시합에 참가했던 "웹 엘리스(WEBB ELLIS)"라는 이름의 학생이 경기에서 독특한 플레이를 펼치며 일종의 사고를 치게 됩니다. 당시의 축구는 손발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손으로 공을 잡고 뛰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했던 것인지 공을 손으로 들고 상대편 골문까지 뛰어서 득점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엘리스의 플레이를 두고 많은 설전이 오갔다고 합니다. 축구계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에서 그의 플레이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가 갈리게 되었지요.
"찬성파 = 럭비, 반대파 = 축구"
엘리스의 플레이를 지지하는 지지파는 "손으로 공을 옮길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반대하던 반대파는 발만 사용하는 축구를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래서 기존의 발을 사용하는 축구는 원래의 이름인 "FOOTBALL"이라는 이름을 가져갔고, 엘리스의 플레이에 찬성한 세력들은 그의 학교 이름인 "럭비(RUGBY)"를 따서, 럭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럭비는 청교도인들이 미국 대륙으로 건너가면서 "미식축구"를 탄생시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럭비와 축구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누군가는 당시 엘레스의 반칙 플레이를 두고 "위대한 반칙"이라고 칭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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