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LOST) 속의 한국어

미드 로스트(LOST) 속의 한국어


미드 로스트(LOST) 속의 한국어


이제는 오래된 드라마가 되었지만, 과거 미국 지상파에서 방영된 "로스트(LOST)"라는 드라마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미국을 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데는 아마도 "한국인" 역할로 등장한 "대니얼 대 킴"이라는 배우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미드 로스트(LOST)에서 한국인 역할로 열연한 대니얼 대 킴"


"대니얼 대 킴"이라는 배우가 열연한 역할은 극 중에서 "권진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한국인 캐릭터였습니다. 극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조금씩 향상된 영어 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초반에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등장했었는데요.


그래서, 미국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한국어를 자주 들어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로스트에서 한국인으로 열연한 대니얼 대 킴


"엉성한 한국어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드라마 속에서 한국어가 등장하긴 했지만, 드라마 속에서 들어볼 수 있는 한국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심지어 한국인을 연기한 배우 "대니얼 대 킴"의 한국어 발음과 표현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오히려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요.


그가 맡은 역할의 "권진수 (영어 이름은 진)"의 이름을 말할 때는 마치 "꽈찌쭈"라고 들리는 상황이어서, 당시 미드를 보는 한국인들은 그를 "권진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꽈찌쭈"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여기에서 대미를 장식한 장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한 미국인 아저씨가 "권진수" 씨를 미행하고 그를 협박하는 장면이었습니다.


▲ 아! 페이퍼 타올이 요기 잉네!


▲ 난 햄보칼수가 엄써


▲ 엉성한 로스트의 한국어 영상... 국어책을 읽는 느낌인가?


▲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진아저씨?


▲ 간만에 감동적인 진 아저씨


"아! 페이퍼 타올이 요기 잉네!"


그중에서 가장 유명세를 탄 장면이 바로 잊을 수 없는 "아! 페이퍼 타올이 요기 잉네!"라는 장면이 아닐까 하는데요. 당시 이 장면은 방송이 나간 이후, 화제를 모았습니다. 완벽한 한국어 때문이 아니라, 아주 엉성한 한국어때문에요.


미국인 아저씨가 말하는 한국어의 독특한 억양이 그저 우리들에게는 웃기게 들렸고, 상대를 협박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언어가 너무나도 엉성했던 탓인지, 전혀 긴장감이 없게 보이게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이 장면은 다양한 곳에서 패러디가 되기도 했지요.



△ 다양한 곳에서 들어볼 수 있는 한국어 대사


"이것 외에도 곳곳에서 등장하는 미드, 로스트 속의 한국어"


이렇게 유명한 장면 외에도, "로스트"라는 드라마 곳곳에서 한국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혹 배우의 한국어 실력이 그다지 신통치 않아서, 한국어로 말한다고 나오긴 하지만, 마치 영어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요.


그래서 어떤 부분들은 한국인들도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미드 로스트 속에서 등장한 한국어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는데요. 영상을 보면서 추억에 한 번 잠겨보는 것은 어떤지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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