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가 갑철수입니까?"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자, 2017년에 "19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야당에서 강력한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이었던지라, 당시의 대선은 다자간 대선과 토론이 되었습니다. 참여한 후보는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심상정 후보"로 상당히 많은 후보들이 대선에 참여를 했었지요.
하지만 당시에 문재인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고,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조금 모자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앞서기도 했었지요.
"대선이 진행되는 도중 불거졌던 안철수 후보의 갑질 사건"
대선 레이스의 초반부만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는 참신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보이며 인기몰이를 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지요. 아무래도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로서는 깨끗하고 참신한 후보를 맞이하고 싶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이 진행이 되었고, 그 뒤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TV 토론이 진행되는 중에 큰 문제로 불거졌지요.
"의원실 비서에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시켜서 물의를 빚었던 안철수 후보의 아내"
첫 번째 문제가 되었던 사건은 바로 안철수 후보의 아내인 김미경 교수가 의원실에서 일하는 사무실 직원에게 의원과는 관련이 없는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을 볼 목록을 김 교수가 정해주면 그것을 운전기사를 통해서 쇼핑 후 배달해주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연구 자료의 글 교정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하지요.
여기에 더 나아가, 인감증명 떼기, 음식물 포장, 기차표 예매, 강의 아이디어 제공, 강의료 정산 자료 챙기기 등의 의정 업무와는 관련 없는 일을 사무실 직원에게 시킨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의원
"서울대학교 교수 채용 의혹"
또한 안철수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에서 서울대학교 교수로 옮길 때, 아내인 김미경 교수 역시도 같이 서울대학교로 이직하게 하는 등의 채용 의혹 역시도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당시 깨끗했던 안철수 후보의 이미지는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안철수에서 갑철수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이러한 여러 가지 의혹들로 인해서, 당시 안철수 후보는 "갑질"을 하는 후보라고 하여, "갑철수"라는 별명이 온라인에서 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갑철수"라는 별명에 안철수 후보는 기분이 상했던 것인지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요. "제가 안철수입니까? 갑철수 입니까?"하고 말이죠.
"안철수, 제가 갑철수입니까?"
전 국민이 보는 TV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면서, 갑철수라는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조차도 안철수 후보는 "갑철수"라는 단어를 각인시켜주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MB 아바타입니까?"에 버금가는 수준의 크나큰 자책골이 되었지요.
당시 대선 토론 이후, 한동안 네이버와 다음 등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는 "갑철수"와 "MB 아바타"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풀 꺾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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