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달린 MP3 "아이리버 프리즘 아이"
과거의 흘러간 제품들 중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있기도 합니다. MP3가 대세가 된 무렵, 아이리버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예전만큼의 명성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아이리버의 인기를 상당했습니다.
MP3 플레이어의 대표주자라고 하면, 아이리버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요. 아이리버에서는 깔끔하고 성능이 좋은 MP3 플레이어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리버에서 만들어낸 독특한 MP3 플레이어, 프리즘 아이"
이렇게 MP3 플레이어를 만들어내면서 승승장구하던 아이리버는 2004년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바로 조그마한 MP3 플레이어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시도를 한 것이지요. 사실, MP3 플레이어에는 카메라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마찬가지고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쓸데없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라고도 볼 수 있었지요.
△ 카메라가 달린 MP3 플레이어
"신선하고 독특한 시도였던 아이리버 IMP-1095"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던 아이리버의 제품명은 "프리즘 아이"였고, 코드명은 "IMP-1095"였는데요. 당시 제품에서는 "30만 화소에 디지털 3배 줌"을 지원했고, 동영상까지 녹화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물론, 30만 화소밖에 되지 않아서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겠지만, 재미있는 시도였습니다. 당시, MP3의 용량은 512 MB였다고 하지요.
또한, 여기에 "컬러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아이리버가 나름 공을 들여서 만든 제품이 아니었나 하지요.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재미있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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