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이제는 전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꼽아보라면, "전주 한옥마을"을 꼽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전국에서 가장 넓은 한옥마을을 자랑하는 지역이 되어 버렸기 때문인데요. 서울에 있는 한옥마을인 북촌 한옥마을에 비해서 훨씬 더 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는 한옥마을을 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한옥마을의 중심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조선시대의 "묘사"가 있습니다. 한옥마을의 중심에서 무게를 잘 잡아주는 곳이지요.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에 있는 경기전"

경기전은 위에서 간략하게 언급했다시피,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묘사입니다. 1991년 1월 9일에 대한민국 사적 339호로 승격이 되었고, 2008년 12월 1일 대한민국 보물 제1578호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지요.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태종 10년인 1410년에 창건된 곳입니다.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한 장소이기도 하면서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폐를 봉안한 조경묘, 그리고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경기전의 입장료는 대인 기준 1,000원"

이러한 역사적인 장소인 경기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편인데요. 개인 방문객 1인 대인 기준으로 단돈 1,000원만 내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추웠지만 맑았던 날씨"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한 겨울이었던지라 제법 추운 날씨였습니다. 기온은 다소 낮아서 추웠지만, 날씨는 상당히 맑았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맑은 날씨를 배경으로 경기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니, 차분한 분위기의 사진을 담아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임진왜란 속에서도 유일하게 지켜냈다는 태조의 어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과거에 여러 곳에 나누어서 보관을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관하던 어진은 임진왜란 당시에 왜군의 공격에 의해서 모두 소실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전주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어진만은 유일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하지요. 물론, 덕분에 이 어진은 전국 팔도를 누비며 도망쳤다고 합니다.

△ 경기전의 명물, 대나무길

"경기전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 숲"

경기전은 원래는 이렇게 역사적인 공간으로 기억이 되고 있는 장소이지만, 멋진 경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경기전 안에 "전주"의 명소 하면 자주 소개되는 장소인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 빛깔을 유지하고 있는 대나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대나무, 그리고 그 사이로 난 길과 한옥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문이 잘 조화가 되는 장면이지요.

"경기전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경기전 속에서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또 다른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전 안에서 전동성당 쪽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경기전 속에 있는 한옥양식의 건물과 멀리 보이는 서양식 건축물이 함께 보이는 오묘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전 안에서 전동성당의 사진을 담으면, 이렇게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경기전 속에 있는 어진 박물관"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있는 곳인지라, 경기전 안에는 "어진 박물관"이 있기도 합니다. 경기전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인 셈이지요.

여기까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시고, 동시에 멋진 경치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인 "경기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전주의 명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특징 : 역사, 어진, 태조 이성계, 조선, 대나무 숲

영업시간 : 09:00 - 19:00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