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히키코모리라는 일본에서 온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과거 1970년대부터 일본 사회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는데요.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히키코모리는 “사회생활을 거부하고 장기간 집에서 머무는 사람이나 그 상태를 일컫는 말”로 정의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집 밖을 벗어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외톨이를 가리키는 것이지요.
“우리말로는 “은둔형 외톨이” 정도로 번역하는 히키코모리”
이렇게 외부적인 접촉을 전혀 하지 않고, 사회를 기피하며 혼자서만 생활하는 사람을 히키코모리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우리말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은둔형 외톨이”라고 칭하는 편입니다.
일본 후생성에서는 스스로를 자신을 사회와 격리시키는 행동을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사람을 “히키코모리”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최소 3개월 이상 집에 틀어박혀서 외부와의 접촉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히키코모리의 원인은?”
이러한 히키코모리 증상의 원인이 무엇이다라고 단정 지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히키코모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극심한 경쟁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학교나 회사에서 느끼는 고립감,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경험, 가족 간에서 받는 상처, 지나친 부모 의존으로 자립성을 키우지 못한 경우, 심각한 자신감의 결여 등이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히키코모리라고 하면, 오타쿠 문화에 심취해 있는 젊은 20대 남성 정도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외로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다가도 실직, 해고, 사내 정치, 파산 등의 이유로 인해서 살아갈 의욕을 잃고 히키코모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지요.
“엄청난 사회 문제로 제기되었던 히키코모리”
이러한 히키코모리는 과거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는 130만 명이 히키코모리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되었고, 2017년에도 70만 명 정도의 히키코모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가 지금도 해결이 된 것은 아닌지라, 일본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 상황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의 히키코모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히키코모리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나 지원책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소 30만 명이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지요.
2005년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에서 정의한 “히키코모리”의 개념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적인 배경을 반영해서 “은둔형 외톨이”의 개념을 재정의 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지요.
1. 최소한의 사회적인 접촉 없이 3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러 있다.
2. 진학이나 취업 등의 사회 참여 활동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다.
3. 친구가 하나밖에 없거나 혹은 한 명도 없다.
4. 자신의 은둔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나 초조감을 느끼는 청소년을 말하되,
5. 정신병적 장애 혹은 중증도 이상의 정신 지체(IQ 55-50)가 있을 경우에는 제외한다.
여기까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던, 그리고 지금도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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