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카를로스 “UFO 슛”

호베르투 카를로스 “UFO 슛”

브라질에서는 항상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호나우두가 있었고, 그다음으로는 호나우지뉴 선수가 있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그 뒤를 네이마르 선수가 이어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이렇게 엄청난 대선수들을 제외하고서도, 브라질에서는 항상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이러한 두터운 선수층은 브라질을 항상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 선수”

오래된 선수이긴 하지만, 아직도 전설적인 선수로 회자되는 브라질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호베르투 카를로스 선수인데요. 1973년생으로 이제는 은퇴한 지 한참 된 선수이지만, 선수 시절 그가 보여준 임팩트가 상당했습니다.

△ 프랑스를 상대로 UFO 슛을 선보이는 카를로스 선수

“엄청난 프리킥 능력으로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좌측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선수”

호베르투 카를로스 선수의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였습니다. 특히 좌측 수비수였는데요. 좌측 윙백과 같은 포지션을 보던 선수였지요.

하지만, 그는 단순한 수비수는 아니었고, 공격을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축구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좌측 수비수”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지요.

특히, 그는 엄청난 프리킥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속 169km 이상으로 측정되는 감아 차는 프리킥을 바탕으로 “총알 탄 사나이(El hombre Bala)”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카를로스와 함께 따라다니는 수식어 UFO슛”

특히, 그중에서도 카를로스 선수와 함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바로 “UFO 슛”인데요. 이 슛은 바로 1997년 현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이라고 불리는 프레 월드컵에서 나왔습니다.

프랑스를 상대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던 카를로스는 그의 특기인 아주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이는데요. 이것이 엄청난 궤적을 그리면서 상대 골문에 들어갔고, 당시 이러한 궤적이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고 하여, “UFO 슛”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프리킥을 두고, 당시 카를로스는 “임팩트가 잘못됐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후 이러한 장면을 재현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우연히 탄생하게 되었던 이 “UFO슛”은 그래도 축구 역사상 한 획을 그었고, 엄청난 장면을 만들어 냈기에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