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가족영화 “엘프(ELF)”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엘프(ELF)”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엘프(ELF)”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가족영화로는 “케빈”과 함께하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는 과거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나 홀로 집에”가 방영된 것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과거에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여러 방송국에서 앞다투어 “나 홀로 집에”를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방영했답니다. 그리고 유독 크리스마스이브는 커플과 보내는 날로 자리를 잡은 우리나라에서는 커플이 아닌 사람은 “이번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요.




“새롭게 등장한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엘프(ELF)”


비록 이 영화도 제법 오래되긴 했지만, 이러한 크리스마스 영화로 대표되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아성을 깰 만한 영화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바로 “엘프(ELF)”이지요. 엘프는 서양에서 나온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남미녀를 통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전설 속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고 전달하는 요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답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엘프의 개념을 활용한 영화”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엘프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는 엘프의 개념에서 차용되었습니다. 물론 엘프는 현실에서는 볼 수 없지만, 신화 속에서는 북유럽이나 북극에 사는 것으로 묘사가 됩니다. 특히, 산타 역시도 북극에서 온 것으로 묘사되는 것과 잘 맞아떨어지는 설정이지요.


그래서 이 엘프라는 영화에서는 이러한 신화의 개념을 그대로 활용하게 됩니다. 엘프들은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일하고, 그들이 만든 선물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일 년의 일과를 끝내는 설정이지요.



“산타 클로스의 선물 주머니를 타고 북극의 산타마을로 옮겨진 아기”


하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엘프의 세계관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면, 지루하게 그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아래와 같은 설정을 가하는데요. 엘프와 산타들이 사는 마을에 인간 아기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는 내용이 첨가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인간 아기는 “엘프”들과 함께 커 나가는데요. 그렇게 평화롭게 자신이 엘프라고 믿고 자라던 엘프 무리 사아의 인간 “버디”는 우연히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엘프 사회를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지요.



“현대사회의 삭막함을 엘프 사회에서 자란 “버디”를 통해서 잘 드러내고 잇는 작품”


이 작품은 2003년에 개봉된 작품입니다. 작품의 설정은 단순하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엘프 사회에서 자란 인간” 주인공인 “버디”를 통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얼마나 순수한 감정을 잃고, 현재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그려내고 있는 자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엘프 사회에서 자란 인긴인 “버디”의 천진난만한 캐릭터와는 달리, 삭막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대조시켜서 보여주면서, 우리가 현재 얼마나 “동심”을 잃고 살아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지요.


이런 장면은 인간세상에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버디”의 모습에서 잘 드너난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을 그저 나쁘게 보이게 하기보다는 “재미있고, 재치 있게” 그려낸 것이 이 작품의 주된 요소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와 가족을 희생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이렇게, 현대 사회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것과 정 반대가 되는 “엘프 사회에서 자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품 속에서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휘생하고 주변에 있는 가족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꼬집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크리스마스에도 일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시작은 보내지 못하는 가장의 모습으로 잘 드러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가족영화이기에,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이 난답니다. 삭막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순수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대로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오는 시즌에 다시 한번쯤 보면 좋을 만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까지, 크리스마스 가족영화 “엘프(ELF)”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영화 ELF”


개봉일 : 2004년

관람가 : 전체 관람가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웰 페렐, 제임스 칸, 주디 디샤넬, 메리 스틴버겐

장르 : 코미디, 가족

특징 : 크리스마스, 가족, 신화, 엘프, 산타, 산타마을, 북극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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