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인천공항 출국”

소인배 · 2018. 7. 28. 14:30 해외여행/싱가포르 ·

싱가포르 여행 “인천공항 출국”

2017년 3월 싱가포르로 3박 5일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여행인지라 설레기도 했고,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인지라 더욱더 기대가 많이 되기도 했습니다.

첫 해외여행지로 싱가포르는 적당한 듯해 보였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에서 7시간으로 제법 걸리는 편이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국가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국가인지라, 여행 동선을 계획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싱가포르”는 “싱글리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인지라, 상대적으로 소통 문제에서도 큰 걱정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출국하기”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인 “창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는 주로 늦은 밤에 출발하거나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탄 비행기 역시도 그랬습니다.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전 9시라는 것은 공항에는 늦어도 7시 반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혼자만 출국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출국을 하기에, 출국 준비에 제법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것저것 계산을 해보니, 아침 7시 반까지 인천공항으로 올 자신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와도 그 시간에는 도착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정은 간단했습니다. 그냥 인천공항에 그 전날에 가서 미리 자고 아침에 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것이었지요.

2018/07/26 - 싱가포르의 시차와 비행시간은?

△ 한적한 인천공항의 풍경

“인천공항에는 캡슐호텔과 찜질방이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편의시설로는 “캡슐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다락 휴”라는 이름의 캡슐 호텔이지요. 그리고 여기에 지하 1층에는 “스파 온 에어”라는 이름의 찜질방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에 출국 전에 둘 중 한 곳에서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용객이 너무 많았던 관계로 두 곳 중 한 곳도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냥 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했지요. 꽤 늦은 시각에 주변을 둘러보니, 여러 사람들이 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첫 해외여행을 공항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지요.

2018/02/15 - 인천공항 편의시설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에 해야 할 일”

이렇게 조금은 불편하게나마 공항에서 잠을 청하고 나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물론 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한 상황이라 제대로 잠을 잔 것은 아니기에 몸은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슬슬 공항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야 했지요.

제가 공항에서 이 날 순서대로 한 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는 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거치면서 받아야 할 일반적인 절차이기도 하지요.

1. 인천공항 KEB 하나은행에서 싱가포르 달러 환전하기

2.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 하기

3. 보안검사 & 출국심사 (짐 검사)

4. 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으로 주문한 물건 수령)

5. 비행기 탑승동으로 이동 후, 비행기 탑승

이렇게, 순서대로 하나씩 진행을 했는데요.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을 하고 발권을 받았어야 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18/07/25 - 인천공항 “출국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