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싱가포르 항공 "이코노미 탑승기"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는 싱가포르의 메인 국적기인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세계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5성급 항공사”입니다. 특히 승무원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것인지 전체적으로 서비스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착륙할 때, 착륙을 한 것인지 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착륙이 매끄러웠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독특한 바틱이라는 문양이 들어간 싱가포르 항공의 유니폼”

싱가포르 항공에 탑승하면 벌써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항공기에서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이유는 제법 간단합니다. 바로 승무원들의 유니폼에 말레이시아 전통 문양인 “바틱”이 문양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독특한 유니폼은 여성 승무원들만 입는다는 것이고, 남성 승무원은 그냥 무난한 정장을 입고 있답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항공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국적인 복장에 해외에서 온 승무원들이 가득한 비행기이니까요.

2018/07/27 - 싱가포르 국적기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들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던 독특한 싱가포르 영어의 억양”

싱가포르 항공이다 보니, 승무원들 역시도 싱가포르인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간혹 한두 명씩 한국인 승무원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싱가포르 국적으로 추정되는 외국 승무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부터 승무원들로부터 “싱가포르식 영어”의 억양을 들어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부터 해외에 나와있는 듯한 기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승객들은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이었지만요.

△ 싱가포르 항공의 기내식

“싱가포르 항공의 기내식”

서울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시간은 약 6시간에서 7시간가량 걸립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간에 기내식이 한 번씩 나오는데요.

이코노미석의 기내식은 2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서양식으로 “계란과 소시지”를 위주로 한 도시락이었고, 다른 하나는 “비빔밥”이었는데요. 어느 것을 먹고 싶냐는 승무원의 물음에 저는 “계란과 소시지”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간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고 있으니, 승무원이 제 자리에 땅콩 간식을 두고 가기도 했네요.

△ 싱가포르 항공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싱가포르 항공에서 제공하는 싱가포르 대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싱가포르 대표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 슬링”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메뉴에는 딱히 없는데, 승무원에게 이야기를 하면 준답니다.

저도 그래서 싱가포르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길에 싱가포르 슬링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술은 술인데, 달콤한 맛이 강조된 음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자리마다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개인 모니터

△ 싱가포르 창이 공항

“1인당 하나씩 있는 화면, 그리고 USB 충전기”

제가 탑승한 항공기에는 1인당 하나씩의 개인 화면이 있었습니다. 안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제법 최신 영화까지도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가는 길에 2016년에 개봉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인 “라라 랜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어 자막은 없어서 영어로만 봐야 했지만, 다행히 라라 랜드의 대사는 그리 어렵지가 않아서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USB 충전기를 찾을 수도 있는데요. 덕분에 저는 가는 길에 휴대폰을 꾸준히 충전해둘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싱가포르 항공 “이코노미석” 탑승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을 처음으로 타본 날이었는데, 덕분에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