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었을 뿐

매일 그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었을 뿐


매일 그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었을 뿐


최근에 일본 드라마인 “심야식당”을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하고 살펴보다 보니, 심야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한 편당 분량이 약 20분 정도밖에 되지 않고, 제법 이름이 알려진 드라마였던지라, 시간이 날 때마다 한 편씩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즌 4를 전부 보게 되었지요.




“단골손님들이 찾아오는 심야식당”


일본 심야식당 드라마의 콘셉트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는 어느 거리에서 밤에만 여는 식당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곳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음식을 통해서 엮어내고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식당 주인을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이 곳은 주로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단골손님들이 찾아오는 장소인 것이지요.


“손님이 오냐고? 그게 꽤 많이 온다고.”


심야식당 드라마가 시작할 때 항상 나오는 멘트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멘트인데요. 심야식당의 분위기를 그대로 잘 드러내는 대사가 아닐까 합니다.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메뉴는 이것뿐, 하지만 마음대로 주문하면 가능한 만들어주는 것이 나의 영업 방침이야.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 사람들은 이 곳을 심야식당이라고 부르지. 손님이 오냐고? 그게 꽤 많이 온다고.


이러한 멘트를 들어볼 수 있는데요. 심야식당 시즌 4 마지막 회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 드라마에 이어서 영화로도 개봉한 심야식당의 포스터


“그저 매일 같은 시간에 문을 열었을 뿐...”


이렇게 꾸준히 손님들이 찾아오는 비결이 드라마에서 언급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지요. 바로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문을 열었을 뿐...”이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간단하고 짤막한 대사였지만, 제게는 꽤 와 닿는 내용이었는데요. 무슨 일을 하든 기본이 되는 것이 아마도 이렇게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다지 인기 없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더라도 꾸준히 매일같이 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것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대도서관의 저서, 유튜브의 신에서도 언급되어 있던 내용”


이러한 내용은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에 꾸준히, 자신이 하던 일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성공에 다다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나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터넷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인배닷컴”


그러고 보니, 소인배닷컴 역시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터넷 한 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기도 합니다. 매일같이 하루에 하나 이상의 글을 작성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글을 인터넷에 올리다 보니, 저도 어느 정도의 방문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성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목표점에 다다른 수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제 목표는 앞으로도 그저, 꾸준히 매일같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작성해서 올리는 것이랍니다. 심야식당의 대사처럼, “매일 꾸준히 문을 열 뿐이지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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