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리타 : 배틀엔젤”
과학기술이 발전한 미래도시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인 디스토피아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내용은 누구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래에 다녀온 사람이 아직 없을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이런 형태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미래도시의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내고 있는 알리타 배틀엔젤”
바로 비교적 최근에 영화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원작”의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서는 미래도시를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그려놓고 있습니다.
공중 위에 세워진 도시 자렘과 그 아래에서 공중에 세워진 도시 “자렘”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지상 도시의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지요.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공중 도시의 모습에 집중하기보다는, 두 장소를 완전히 단절된 곳으로 그리며, 지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지요.
이러한 지상에서 보이는 모습은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 가깝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 도시의 모습은 우리가 어느 정도는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세상”
작품 속에서는 이 곳을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세계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완전히 인간적인 인물들이 살아가는가 하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계의 도움을 받는 생명체들, 소위 말하는 사이보그들이 함께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요.
이러한 모습들은 현재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작품 속에서는 “알리타”라는 사이보그가 고철 도시(IRON CITY)에 살고 있는 한 박사에게 발견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 알리타 : 배틀엔젤 영화 트레일러 1
“단절, 분리,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등장한 영웅?”
알리타 배틀엔젤의 영화판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알리타”라는 사이보그가 한 박사의 손에 의해서 발견되는 것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처음에는 천진난만한 소녀와 가은 사이보그에서 여러 경험을 거치면서,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상기해가면서 성장해가는 영웅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요소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우선, 단절과 분리를 상징하는 공중 도시 자렘이 대표적이지요.
사실, 저도 작품 속에 묘사되는 자렘을 보면서 마치, 사람들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한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어 하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동시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도 충분히 적용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지요.
물론, 작품 속에서처럼 완전히 단절되고 분리된 이상향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서울 강남과 같은 곳을 우리 마음속의 “자렘”과 유사한 곳으로 설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알리타 : 배틀엔젤 영화 트레일러 2
“지킬 박사와 하이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역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과거의 단순한 캐릭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이고 양면적인 캐릭터들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작품의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도 박사”의 경우는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킬 박사와 유사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사람이 가진 여러 가지 면모는 작품 속에서 더욱더 긴장감을 제공하기도 하지요. 어떤 내용이 숨어있을까, 그리고 어떤 반전이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작품을 볼 수 있으니까요.
△ 알리타 : 배틀엔젤 영화 트레일러 3
“캐릭터 연출”
알리타 배틀엔젤이라는 작품에서는 확실히 액션이 가미되는 작품이다 보니,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특히, 알리타라는 캐릭터는 그래픽으로 탄생한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알리타라는 캐릭터를 보다 사람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기도 했었지만, 작품에서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낸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서 눈을 비상식적으로 크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액션 역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특히, 전투씬이라든가, 모터볼을 묘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 만화, 총몽(간무)를 영화화한 작품”
알리타 배틀엔젤의 원작이 되는 작품은 일본 만화 “총몽(간무)”입니다. 이 작품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된 만화로, 단행본으로는 9권까지 연재된 작품입니다.
만화에서의 설정 역시도 영화의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캐릭터의 이름이나 작품 이름 정도가 다르다고 하지요.
시리즈는 “총몽”, “총몽 라스트 오더”, “총몽 화성전기”, “총몽 외전”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영어판의 제목은 “BATTLE ANGEL ALITA”라고 합니다.
영화화된 부분은 원작 만화의 3권 정도의 분량이라고 하는데요. 모터볼 마지막 경기 시작 직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알리타 배틀엔젤이 어느 정도 흥행하면, 계속해서 후속작이 영화로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저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던 “알리타 : 배틀엔젤” 영화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영화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작품도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영화도 보고, 책도 한 번 사서 보았는데, 책 내용은 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굳이 보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책에는 각각의 캐릭터의 생각과 같은 추가적인 내용이 있어서 나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다음 이어지는 내용이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미 내용은 만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측할 수 있겠지만요.
“영화, 알리타 : 배틀엔젤(ALITA : BATTLE ANGEL)”
제작연도 : 2018년
개봉일 : 2019.02.05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로사 살라자르, 크리스토퍼 왈츠, 제니퍼 코넬리, 마허샬라 알리 등
특징 : 미래 세계의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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