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채프먼 “Fast Car”

트레이시 채프먼 “Fast Car”


트레이시 채프먼 “Fast Car”


1988년에 발매된 트레이시 채프먼의 곡 “Fast Car”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곡입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전에 만들어진 곡이 아직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이는 담담하게 현실을 노래하는 감성적인 측면에 사람들이 매료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1988년에 공개된 포크송, Fast Car”


트레이시 채프먼의 대표적인 곡이라고 하 ㄹ수 있는 “Fast Car”는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빠른 차”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형태의 노래 제목이 익숙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국 노래들을 보면 이런 제목을 가진 곡들을 제법 찾을 수 있는 것을 볼 때, 이상하지는 않은 곡입니다.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곡”


이 곡은 1989년 그래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Record of This Year”와 “Song of This Year”, 두 부문에 동시에 후보로 오른 곡이지요. 그리고 같은 해에 “MTV Video Music Award”에서 “Best Female Video”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트레이시 채프먼의 “Fast Car” 원곡


△ 보이스 애비뉴의 커버


“흑인에 여성, 그리고 안타까운 현실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곡”


트레이시 채프먼은 흑인에 여성인 가수입니다. 지금은 인종이나 성별에 관한 차별이 많이 없어진 편이지만, 과거에는 이런 장벽을 극복하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시 채프먼은 꿋꿋하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성은 인정을 받고 있지요.


그의 음악은 특히, 가난, 불평등과 같은 현실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고 있는 곡 “Fast Car” 역시도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지요.


△ 트레이시 채프먼 라이브 공연 영상


“Leave Tonight or Live and die this way.”


이 곡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가사는 바로 위의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떠날 건지, 평생 이렇게 살다 죽을 건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냉정한 현실을 담담하게 가사로 풀어내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사를 보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잖아요

I want a ticket to anywhere

어디든 갈 수만 있는 티켓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Maybe we make a deal

우리가 거래를 할 수도 있겠네요

Maybe together we can get somewhere

우리 같이 어딘가에 갈 수도 있겠어요

Any place is better

어디든 여기보다 좋을 거예요

Starting from zero got nothing to lose

아무것도 없기에 잃을 것도 없어요

Maybe we'll make something

우리가 무언가 이룰 수도 있죠

Me myself I got nothing to prove

하지만 나에겐 그걸 증명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고

I got a plan to get us out of here

나에겐 우리가 여길 벗어날 수 있는 계획이 있어요

I been working at the convenience store

나는 편의점에서 일해왔죠

Managed to save just a little bit of money

그럭저럭 돈을 조금 모아왔어요

Won't have to drive too far Just 'cross the border and into the city

멀리 갈 필요 없이 국경선만 넘어 도시로 들어가요

You and I can both get jobs

우리 모두 직업을 가질 수 있고

And finally see what it means to be living

그럼 드디어 산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겠죠. 


See my old man's got a problem

우리 아빠에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겠죠?

He live with the bottle that's the way it is

그는 술병을 달고 살아요

He says his body's too old for working

그는 일하기엔 자신이 너무 늙었다고 해요

His body's too young to look like his

그의 몸은 충분히 젊어 보이는데 말이에요

My mama went off and left him

엄마는 아빠를 떠나 도망갔어요

She wanted more from life than he could give

엄마는 더 나은 삶을 원했었죠

I said somebody's got to take care of him

내가 누군가 아빠를 돌봐야 한다고 말했죠

So I quit school and that's what I did

그래서 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했죠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잖아요

Is it fast enough so we can fly away

혹시 우리가 멀리 날아갈 수 있을 만큼 빠른가요

We gotta make a decision

우린 결정해야 해요

Leave tonight or live and die this way

오늘 떠날 건지, 이렇게 살다 죽을 건지


**So remember when we were driving driving in your car

우리가 함께 차를 타고 달리던 때를 기억해요

Speed so fast I felt like I was drunk

너무 빨리 달려 술에 취한 느낌이었어요

City lights lay out before us

도시의 불빛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And your arm felt nice wrapped 'round my shoulder

내 어깨에 두른 당신의 팔이 좋았어요

And I had a feeling that I belonged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있음을 느꼈고

I had a feeling I could be someone, be someone, be someone

나도 뭔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느꼈죠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잖아요

We go cruising, entertain ourselves

우리 가서 즐겨 봐요

You still ain't got a job

아직 당신은 직업이 없고

And I work in a market as a checkout girl

나는 마트 계산대에서 일하죠

I know things will get better

더 나아질 거란 걸 알아요

You'll find work and I'll get promoted

당신은 일을 찾을 거고 나는 승진을 할 거예요

We'll move out of the shelter

우리는 이곳을 벗어나

Buy a bigger house and live in the suburbs

교외에 더 큰집을 사서 살아갈 거에요.


(** 반복)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고

I got a job that pays all our bills

나는 우리의 생활비를 위해 일을 하죠

You stay out drinking late at the bar

당신은 바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See more of your friends than you do of your kids

우리의 아이들보다 친구들을 더 많이 보죠

I'd always hoped for better

나는 항상 더 나아지길 바랐어요

Thought maybe together you and me find it

우리가 함께 헤쳐나갈 거라 생각했죠

I got no plans I ain't going nowhere

나는 계획이 없고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거예요

So take your fast car and keep on driving

그러니 당신의 좋은 차를 가지고 계속 운전해요


(**반복)


You got a fast car

당신에겐 좋은 차가 있잖아요

Is it fast enough so we can fly away

혹시 우리가 멀리 날아갈 수 있을 만큼 빠른가요

You gotta make a decision

당신이 결정해요

Leave tonight or live and die this way

오늘 떠날 건지, 이렇게 살다 죽을 건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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