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음악의 향연, 영화 'Once'

그림같은 음악의 향연, 영화 'Once'


그림같은 음악의 향연, 영화 'Once'



오랜만에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영화 이전에 영화 속에 삽입된 음악이 워낙 유명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던, 아니 이미 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영화였는데요. 가끔 거리공연을 나간다고 하니, 주변에도 다들 이 영화를 한번쯤은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영화의 내용이 거리공연, 기타... 음악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이죠.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필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꾸미지 않은 듯한 분위기 등으로 인해, 마치 우리의 일상을 그냥 재조명하는 듯한 그런 착각에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보는 내내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받았던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은, 아일랜드...
어느 도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일랜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저는 영문학을 전공한지라 James Joyce의 Dubliners(더블린 사람들)이라는 소설이 떠오르는데요. 그 책을 통해서 왠지 아일랜드가 친근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더 친근한 느낌이 들어오기도 하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영화...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노래를 듣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
이런 영화는 딱히 글로 적어낼 것도 없는 듯 합니다.
그저, 보고, 듣고, 감동을 받고... 추억해 낼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극 중에서 평범하면서도 멋지게 보이는 장면이 아마도...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함께 악기상에서 연주를 하는 장면이 아닐까 하는데요.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적절히 들어간 화음, 이 노래는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한번은 들어봤을만한 그런 노래입니다.
이름하여... Falling Slowly...
마지막으로 음악 영상을 첨부하면서 이 글을 줄여볼까 합니다.



Once와 비슷한 음악에 관한 영화라면, August Rush도 있습니다.

2011/09/30 -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그 음악에 취하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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