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배닷컴 "2013 결산"
안녕하세요. 소인배닷컴입니다. 벌써 2014년 새해를 맞이한 지 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2014년 올해가 오기 전에 2013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2014년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보니 잠시나마 뒤를 돌아볼 여력을 만들기도 상당히 어려운 듯하네요.
소인배닷컴 역시도 2013년 한 해 동안 상당히 정신없이 그리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2014년 새해가 밝은 이후에도 꾸준히 바쁜 삶을 영위하면서 앞을 향해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지요! 블로그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블로그 관련 결산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달려온 탓인지 이런 글 하나 작성할 여유도 잘 주어지지 않았던 듯합니다. 물론 제가 게을러서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2013년 소인배닷컴 개인사 및 블로그 결산, 졸업과 취업"
2013년 한 해 많은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완벽하게 정리를 한 것이 아니라,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이야기를 해나갈 듯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했던 일은 아마도, 2013년 2월에 있었던 졸업식이 아닐까 싶네요. 다니던 학교를 드디어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지만, 글쎄요... 아직까지는 그리 신통치 않은 모습입니다. 1월 초 마지막 남은 "CJ E&M" 최종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2월 말에는 아무런 소득 없이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던 것이죠.
운이 좋게도 4월부터는 우리나라의 한 공기업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공기업 부채 500조" 관련 기사가 뜨면서, 인턴으로 들어갔던 공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하고 10월에 다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덕분에 "회사를 그만둔다"라는 느낌을 조금 더 일찍 깨달을 수 있었고, 현실을 조금 더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깨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너는 이 길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쉬웠던 것은 "CJ E&M" 최종면접을 치르고 나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때에는 "게임산업 규제"와 관련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아마도 느낌상으로는 당초 채용인원보다 적은 인원을 최종적으로 합격시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런 일이 두 번 연속 겹치게 되었습니다. 취업 시장은 여전히 쉽지 않네요.
"2013년 6월 9일, 리코 GR 디지털카메라 구입"
사실, 이때부터 소인배닷컴 블로그의 변신이 시작되었던 듯합니다. 이전까지는 무려 5년이라는 기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하던 대로 아주 편하고 아마추어스럽게 글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사진 역시도 상당히 질이 낮았습니다. 네이버 특가로 10만 원을 주고 산 똑딱이로 여태껏 버텨왔기 때문이죠. 특별히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그때까지는 그냥 "버튼만" 눌러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었지만, 새로운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 이후로는 사진의 퀄리티도 좀 더 좋아지고 무엇보다 사진을 "정성스럽게" 찍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진의 지식을 지인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었고 편집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편집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새로운 디카와 함께 처음으로 낙산공원을 올랐던 날에 찍은 사진을 올린 포스팅이 바로 "다음뷰 사진부문 베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3년 9월 8일, 천년고도 밴드 공연"
개인적으로 악기도 다루는 소인배닷컴인지라, 어쩌다 보니 지인들과 함께 "천년고도"라는 밴드를 결성.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타와 베이스, 보컬을 번갈아가면서 맡았고,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한동안 공연은커녕 악기에 손을 대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언젠가 다시 여유가 생기면 "악기"를 다시 손에 잡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2013년 12월,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TOP 100 등극"
새롭게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하고 난 후, 소인배닷컴에 올라오는 글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바꾼 탓인지, 2013년에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 2008년부터 계속해서 도전을 해왔던 부분인데, 드디어 한 번은 정점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인 듯합니다.
이제는 어디 가서 "파워블로거"라고 감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아쉬운 부분은 다른 파워블로거분들에 비해서 "방문자수"가 약간은 부족하다는 것! 열심히 물량으로 승부를 해서 "방문자수"까지 잡는 진정한 파워블로거로 거듭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많았던, 다사다난했던 2013년!"
사실, 이러한 굵직한 이벤트 외에도 상당히 자잘하면서도 재미난 이벤트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이태원의 거리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기도 했고, 거리공연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외국인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대학로에 있는 카페 "떠나자 배낭여행" 사장님과 안면을 트고,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기획하고 경험하기도 하고, 공기업 인턴을 통해서 친하게 지낸 동기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숙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괜찮은 동생들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고 말이죠.
전부 다 기억하기에는 제 기억력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 화끈하게 정리해서 결산을 하게 된다면 더 좋겠지만, 우선 이 정도로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이 포스팅에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결심을 담음 "출사표"를 함께 작성하려 했지만, 글을 쓰다 보니 길어진 관계로 1부는 여기에서 마치고 나머지 "출사표" 부분은 2부에서 이어서 이야기를 담아야 할 듯합니다!
"소인배닷컴 2013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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