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장난감가게 '종로완구사'

[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장난감가게 '종로완구사'


[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장난감가게 '종로완구사'


호주남자의 손에 이끌려 뜬금없이 시작했던 서울, 종로구 여행,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아마도 바로 이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홍대입구에서 종로로 출발하기 전에 원래 그가 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곳은 장난감가게였다. 호주 남자의 친구의 아들이 이제 1살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친구 아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그가 종로에서 생활할 때 보아두었던 장난감가게를 다시 한번 찾기 위해서 이동했던 것이다. 그렇게 오는 길에 인사동도 들르고, 칼 박물관도 들르고 하면서 여행 아닌 여행이 되었던 그러한 상황인 것, 외국인 친구였던지라 우리나라 지도 어플을 활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그의 "촉감"에만 의존해서 이 곳을 찾아온 것이기에 조금 돌아오기도 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그래도 결국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던 그러한 상황이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근처에 있는 장난감가게, 종로완구사"


그렇게 그가 찾아서 온 곳은 "종로완구사"라는 이름을 가진 조그마한 장난감가게였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장난감이라는 존재에 대헤서 다시 한번 재확인시켜주는 그러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동시에 요즘 장난감은 예전 장난감에 비해서 훨씬 더 세련되었다는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그러한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장난감 자동차도 벤츠나, BMW 등이 많다..."


재미있으면서도 약간은 좌절감이 들 수도 있었던 장면은 바로 이러한 장면이었는데, 종로완구사에는 모형 "자동차" 장난감도 취급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본 장난감 자동차 마저도 메이커가 있었던 그러한 모습이었던 것, 자동차 모형임에도 불구하고, BMW라든지, 벤츠라든지... 그러한 시리즈의 장난감 자동차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유명 브랜드의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조기교육이 되어서 나중에 이러한 차를 자연스럽게 몰려나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한다.



"호주남자는 뽀로로 인형을 하나 구입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뽀로로가 대세인 것인지, 여러가지 선물들을 후보에 올려놓은 후, 이리저리 살펴본 후, 결국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장난감은 "뽀로로" 인형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크기 문제에서도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큰게 더 좋다는 소인배닷컴의 조언에 따라서 조금 더 돈을 내서라도 큰 것으로 구매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미션을 달성한 호주남자, 이제 다시 우리는 귀환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파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운명이기에 합정으로 다시 돌아와서 귀환할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렇게 호주남자와의 짤막한 서울, 종로 여행은 그렇게 막이 내렸다. 사실, 이후에 동대문을 거쳐서 합정으로 돌아오긴 했다. 하지만 동대문 시장의 경우에는 명절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는지 사람들이 거의 없고,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아서, 특별히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래도 동대문 앞에서 외국인들이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번 사진에 슬쩍 담아보기도 했다.


"서울 여행, 종로 광장시장 근처 장난감가게, 종로완구사"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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