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조인성의 '끝내기 포일'

[야구] 한화 조인성의 '끝내기 포일'


[야구] 한화 조인성의 '끝내기 포일'


최근 들어서 국내 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하락세가 무섭습니다. 승리한 횟수는 9에서 어느덧 멈추어 버렸고, 팀 분위기는 침체될 대로 침체되면서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인데요.


17일 날 포항구장에서 있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정말 이상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연장 10회 말, 4-4의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삼진 포일로 역전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역사에서 단 7번밖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하는 독특한 결말을 시청해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연장 10회 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한 상황에서 3루에 있던 이승엽 선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끝내기 승부를 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더욱더 안타까웠던 것은 한화의 마지막 투수 박정진 선수가 던진 공이 삼진 처리가 되었던 것인데요. 1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한시름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그 순간에서 포수 조인성 선수가 공을 뒤로 흘려보내면서 경기가 허무하게 끝이나 버렸습니다.


이렇게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받지 못한 것을 "포일"이라고 하는데요. 영어로는 "PASSED BALL"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끝내기 포일, 국내 프로야구에서 단 7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


이렇게 포일로 인해서 경기가 끝난 상황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단 7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끝내기 포일은 현 KT 위즈 사령탑인 조범현 감독이 1987년 8월 29일, OB와 해태전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끝내기 삼진 포일은 최초의 기록, 창의적인 패배를 당한 한화 이글스"


그런데, 7번의 끝내기 포일 기록 중에서도 "끝내기 삼진 포일" 기록은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한 기록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삼진을 잡았으나, 공을 뒤로 흘리면서 3루에 있던 주자가 득점을 취하며 경기가 끝난 상황, 정말 보기 힘든 특이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이로 인해서 한화 이글스는 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팽팽했던 접전 상황에서 결국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0승 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아 있는 한화 이글스인데요. 얼른, 선수들이 다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여, 작년과 같이 지더라도 멋진 경기를 하는 팀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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