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창이공항 도착"

싱가포르 여행 "창이공항 도착"


싱가포르 여행 "창이공항 도착"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약 7시간이 지나니,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서울과 싱가포르의 시차는 1시간인지라, 시차 적응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편이었다고 할 수 있었지만, 전날부터 공항에서 숙박을 했던지라 몸은 점점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밟는 땅이었던지라 흥미 가득한 마음으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의 절차는 제법 간단했다. 우선 가장 먼저 입국심사를 해야 했고, 그다음으로 항공편으로 부친 수하물을 찾으면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모습이었다.



"공항에서의 절차"


1. 항공편에서 내리기

2. 입국심사 (미리 항공기에서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3. 수하물 찾기


▲ 멀리 보이는 이미그레이션


"창이공항에서 꼭 해야 할 3가지가 있다고 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창이공항에서 꼭 해야 하는 3가지가 있다고 했다. 한 가지는 유심칩을 구입하는 것, 다른 하나는 타이거 맥주를 구입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MRT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타이거 맥주를 먹고자 했다면 이미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에서도 맛볼 수 있었으므로 굳이 사지 않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마도 "유심칩"을 구입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가장 먼저 유심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바로 유심을 갈아 끼웠다.






공항 환전소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부스에서 싱텔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5일 미만으로 싱가포르에서 머물 예정이었기에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15달러짜리를 구매했다. 부스에서 유심을 갈아 끼울 수 있는 조그마한 핀도 비치해두고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바로 유심을 갈아 끼웠는데, 이상하게도 바로 인식이 되지는 않았다.


휴대폰을 껐다가 다시 켜고 했지만, 인식이 되지 않아서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유심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설정"창을 켜서 직원에게 주었더니, 직원이 무언가 손을 대더니, 그 뒤로는 휴대폰이 제대로 작동했는데, 조금 이상했던 것은 통신사 이름이 "SKT"로 떴던 것. 그래서 이거 제대로 되는 것 맞는지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모른다고...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다. 어쨌든, 전화를 걸어보니 전화도 잘 되고 인터넷도 잘되는지라, 첫날 이렇게 유심을 갈아 끼우고 난 뒤부터는 휴대폰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다양한 방법"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도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참 다양했다.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대중적인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MRT라고 불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하철 타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MRT"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로 했다.


MRT를 타는 데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다양한 것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더 좋은 방법은 첫날에는 대중교통을 할 일이 많이 없으니, 그냥 스탠더드 티켓을 끊고 다음날부터 투어리스트 패스를 끊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된다.


싱가포르 대중교통과 MRT 티켓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도록 하자.



특히, 이 중에서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티켓 오피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3 터미널 방향에서 지하철로 내려가면 이것이 없다. 그래서 2 터미널 방향으로 가서 내려가면 찾아볼 수 있는데, 3 터미널로 갔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시 올라가서 내려가면 금방 티켓 오피스로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부터, 뭔가 재미있는 일이 시작되는 것만 같았다. 이렇게 잘 몰라서 모든 것을 하나씩 물어서 일을 진행하는 것조차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이 과정을 즐겼던 것 같다. 티켓을 구입할 때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씩 물어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인 영어는 할 줄 알았기에 크게 무리는 없었다.



▲ 티켓 오피스에서 투어리스트 카드를 구할 수 있다.




"EAST WEST LINE을 타고, 2 정거장 뒤에 무조건 내려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정거장을 지난 뒤, "TANAH MERAH" 역에서 무조건 내려야 한다. 여기서 내려서 다시 "2번 방향"으로 환승해야 하는데, 이때 문이 양쪽으로 열리니 내리는 방향을 잘 선택해야 한다. 도심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왼쪽 문으로 나가야 한다.



이렇게 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싱텔 유심을 구입할 때부터, 지하철 티켓을 구입할 때도, "TANAH MERAH" 역에서 환승할 때도 재미있는 일이 하나씩 벌어졌다. 환승할 때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열차를 통과해서 반대편 역으로 달려오기도 하고, 시작부터 재미있는 일이 가득할 것 같은 싱가포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 관광청으로부터 일부 경비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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