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헤드셋을 거꾸로 쓰다.
대한민국의 바둑계에 큰 획을 그은 선수는 여럿 있습니다. 과거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인 "알파고"를 상대로 선전을 했던 "이세돌" 씨를 떠올려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이세돌 선수 이전에는 "이창호" 선수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바둑을 기반으로 만든 독특한 온라인 게임이 있기도 했는데요. 바로 "바투"라는 이름의 게임이었지요.
"바투리그에 출전한 바둑 기사들"
바투라는 게임은 바둑을 기반으로 하지만, 바둑을 조금 변형시킨 형태의 게임이랍니다. 바둑의 룰에 컴퓨터 게임과 같은 요소로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한 게임인데요.
그래도 기반이 바둑이었던 만큼, 바투 게임 리그에서는 우리가 과거에 바둑 리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이 "헤드셋"을 쓰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바투라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 헤드셋을 거꾸로 쓴 이창호 선수 (이미지 출처 : 포모스)
"바둑을 두는 것은 쉬웠으나, 헤드셋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던 이창호 기사"
하지만, 이러한 바둑 기사들에게 컴퓨터 게임은 익숙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까요? 경기 준비를 위해서 부스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세팅하고 있던 이창호 선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바로 헤드셋을 거꾸로 쓰는 실수를 하게 된 것이지요. 아무래도 바둑 리그에서는 이렇게 헤드셋을 쓰고 경기를 하지 않으니, 익숙하지 않아서 생긴 사소한 실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창호 선수가 헤드셋을 거꾸로 쓰자마자 경기 진행요원이 달려와서 얼른 헤드셋을 제대로 쓰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과거 오랜 시간 헤드셋을 거꾸로 쓰고, 방송사고를 일으켰던 "지영훈 선수"에 비해서는 큰 화제를 얻지 못했던 사소한 사건이기도 하답니다. 바둑에서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이지만, 이렇게 사소한 인간적인 실수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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