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의 다양한 별명들
과거 임요환 선수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면서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홍진호 선수, 지금은 그의 특유의 친근함을 이용해서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던 당시에도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아주 친근하게 대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사람들을 친근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특히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특별히 더 많은 별명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홍진호 선수의 다양한 별명들"
홍진호 선수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선수랍니다. 그만큼 꾸준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관심을 받았던 선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홍진호 선수의 대표적인 별명들을 먼저 한 번 나열해보면, "폭풍저그, 콩간지, 콩까지마(ㅋㄲㅈㅁ), 호지롷, 황진호, 2"와 같은 별명을 떠올려 볼 수 있답니다.
"한 때 폭풍저그라고 불리기도 했던 홍진호 선수"
홍진호 선수의 선수 시절 막판에는 다른 별명들로 많이 불리기도 했지만, 홍진호 선수의 초창기 시절에는 제법 멋진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바로 "폭풍저그"라는 그럴듯한 별명을 얻었던 것이지요. 이는, 당시 그의 경기 스타일에서 나왔는데요.
다른 저그들과는 달리 조금 가난한 상태에서, 병력을 최대한 쥐어짜서, 한 번 공격을 시작하면 계속해서 공격을 쉬지 않고 퍼붓는다고 해서 "폭풍저그"라는 별명을 얻었답니다.
△ 콩간지라고 알려진 홍진호 선수의 표정
"홍진호 선수의 그 표정, 콩간지"
홍진호 선수의 또 다른 별명은 바로 "콩간지"입니다. 홍진호 선수를 소개할 때 항상 따라다니는 한 장의 사진인데요. 눈은 웃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입은 웃고 있는 듯한 독특한 표정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인기를 끈 것이지요.
이 사진의 출처는 "2004년"에 공개된 온게임넷 프로리그 관련 영상에서 짤막하게 등장하는 장면인데요. 이 독특한 표정을 캡처 해서 사람들은 여기저기 뿌리고 다녔고, 이 사진을 본 팬들은 그를 "콩간지"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콩간지의 콩은 홍진호 선수의 홍이 콩으로 어느 순간 바뀌어버린 것이지요.
△ 홍진호 선수의 그 표정이 등장한 영상
"춤으로 유명한 홍진호 선수, 홍진호의 콩댄스"
홍진호 선수는 게임으로만 유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그의 춤 실력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다시 한번 더 환호했습니다. 과거 홍진호 선수는 MBC 게임 개국 1주년 기념 파티 행사에서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서 춤을 추었는데요.
당시 홍진호 선수가 선보인 이 춤을 두고 사람들은 "콩댄스"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다양한 음악을 활용해서 합성해서, 패러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러한 홍진호 선수의 춤 장면을 가지고, "콩댄스 교본"이라는 것을 만들기도 했다고 하지요.
당시 이 홍진호 선수의 춤은 특히 판관 포청천 음악과 절묘하게 합성이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홍진호 선수의 콩댄스 교본
△ 홍진호의 콩댄스 원본
△ 홍진호의 콩댄스 판관 포청천 버전
"콩까지마, ㅋㄲㅈㅁ로 알려진 머릿글자"
홍진호 선수와 관련된 기사나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음 4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ㅋㄲㅈㅁ"라는 글자인데요. 이 자음은 바로 "콩까지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구는 특히, 홍진호 선수가 비판을 받는 글이나 기사에서 볼 수 있는데요. "홍진호 선수를 그만 비난해."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인데, 사실, "ㅋㄲㅈㅁ"라는 말 자체가 홍진호 선수를 까기 위함이라는 이중적인 발상이 들어간 표현이지요.
△ 움직이는 콩댄스
"콩은 까야 제맛, 진리 콩 까네(칠리 콘 까르네)"
이렇게, "홍진호 선수를 가지고 논다. = 콩을 깐다."라는 콘셉트로 사람들은 "콩은 까야 제맛."이라는 문구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홍진호 선수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칠리 콘 까르네(CHILLI CON CARNE)"라는 음악의 가사가 마치 "진리 콩까네"처럼 들린다고 해서, 이제는 홍진호 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노래가 되기도 했지요.
△ 홍진호 선수의 주제곡이라고 불리는 THE REAL GROUP의 "CHILLI CON CARNE"
"오타로 인해서 생긴 호지롷"
홍진호 선수의 연관 검색어와 함께 따라다니는 문구로는 "호지롷"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문구는 그저 단순히 생겨난 키워드인데요. 홍진호 선수를 빠르게 적다가 오타가 나서 생긴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오타였지만, 이후에는 일부러 홍진호 선수를 "호지롷"이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황진호, 그가 황장군이 된 이유는?"
다른 별명으로는 "홍진호"가 아닌, "황진호"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이는 다소 어이없게 생겨난 별명인데, 과거 퀴즈퀴즈라는 게임에서 홍진호 선수에 관련된 힌트를 보고 누군가가 "황진호"라고 쓴 것에서 시작된 별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홍진호 선수가 사용하던 게임 아이디가 "YELLOW"였던지라, 이와 잘 맞아떨어져서, "황진호"라는 별명을 얻었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황장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황장군에서 신격화되기도 했지요. 그래서 "황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홍진호, 콩익덕의 장판파"
홍진호 선수는 "콩익덕"이라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이는 과거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에서 최연성 선수의 대군을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럴커로 변태 중인 애그 하나로 진군을 늦췄다는 것에서 나온 별명이지요.
그 모습이 마치 장판파에서 홀로 조조 군의 대군을 상대로 막아선 장비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기도 합니다.
△ 콩익덕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낸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
"수억, 수천, 수억 게임을 했어요. 이 게임을 완전히 이해했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는 과거 2006년 MBC에서 방영된 프로게이머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말실수를 해서 곤혹을 치렀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수백, 수천, 수억 게임을 했어요."라는 사건이지요. 당시 홍진호는 방송에서 수억 게임 이상을 했다고 밝혔지만, 수억 게임을 2억 게임으로 가정하고, 한 경기에 10분으로 가정을 하고 계산을 해도, 약 3780년이 걸린다는 수학적인 계산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임요환 선수의 EVER 스타리그 4강전 경기에서 수억 게임을 하고도 임요환 선수의 3연벙을 못 막았다고 또 한 번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 홍진호 선수의 수백, 수천, 수억 게임 멘트
△ 홍진호 선수를 중심으로 한 "프로게이머"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만 여러 번 기록한 홍진호 선수, 그래서 2와 관련이 깊다."
홍진호 선수는 과거 결승전에 다수 진출하고도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경력 때문에, 특별히 2와 관련된 선수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2는 홍진호 선수를 대표하는 숫자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그는 간혹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우승한 모든 대화가 바로 정규리그가 아니라, 이벤트전이라는 것이 그를 가슴 아프게 만들었지요.
이렇게, 계속해서 준우승만 반복하는 그의 모습으로 인해서, 그의 별명인 "콩"을 활용해서 준우승을 반복하는 행위를 두고 "콩좌"라고 부르기도 하고, 홍진호처럼 준우승을 반복해서 하는 선수를 두고 "콩라인"이라는 말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홍진호 선수의 프로게이머 선수 시절 얻었던 다양한 별명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특유의 친근감으로 인해서, 이렇게 다양한 별명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친근감으로 인해서 연예계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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