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업(UP)"

애니메이션 "영화 업(UP)"


애니메이션 "영화 업(UP)"


2009년 픽사에서 만든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업(UP)이라는 이름의 영화이지요. 이 영화는 2009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면서, 3D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고요.


201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받았으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애니메이션으로는 20년 전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이후로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 작품이지요.


하지만, 작품상에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해서 아카데미 2관왕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등장하는 "칼" 할아버지의 집의 모티프가 바로 실화에서 나온 것이지요.


미국 시애틀 근교의 마을에서 재개발 붐이 일면서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계획이 수립되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공사 부지 한가운데에 딱 버티고 있는 낡은 집 한 채가 업자들에게는 문제였습니다. 집주인인 아디스 윌슨 메이스필드라는 80대 노부인은 개발업자들이 시세의 10배가 넘는 집값을 제시해도 요지부동으로 집을 팔지 않은 것이지요.


건설업자들은 모두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현장감독인 베리 마틴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디스를 대했습니다. 그녀가 집에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한 것이지요.


공사는 할머니의 집은 그대로 둔 채,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집을 둘러싸는 형태로 쇼핑몰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재개발 공사 담당자는 노부인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집을 그대로 두고 극진히 보살폈다고 합니다. 덕분에 노부인과 공사 담당자는 각별한 우정을 쌓았고, 2008년 노부인이 돌아가실 때 이 공사 담당자 앞으로 집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하지요.


이러한 실제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서 "업(UP)"이라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 "업(UP)"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실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말이죠.


△ 실제 UP의 배경이 된 집


△ 픽사 최고의 5분이라는 별명을 남긴 장면


"픽사 최고의 5분이라는 별명을 남긴 애니메이션 업(UP)의 도입부"


애니메이션 업(UP)은 어찌 보면, 1+1 격의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안에 하나의 작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는 형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작은 애니메이션이 바로 영화 도입부에 등장하는 약 5분가량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랍니다.


5분 동안 한 부부부의 인생을 쫙 훑어가는 결혼생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결혼생활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장면에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러 들어갔던 부모님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요.


△ UP TRAILER 영상


"집에 풍선을 매달고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이렇게 짧은 애니메이션 속에서 보여주었던 "칼" 할아버지의 인생을 짤막하게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함께하던 부인 엘리를 먼저 보내고 혼자 남은 그는 평생을 풍선 판매원으로 살아온 인물이었지요.


엘리를 떠나보내고 감정을 추스를 새도 없이, 집 주변은 전부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퇴거를 거부하는 그는 실수로 직원에게 폭행을 저지르게 되면서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하는데요.


여기에서, 그는 특별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언젠가 꼭 가고 싶었던 남미의 파라다이스 폭포로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떻게요? 바로 자신이 평생 판매하던 풍선을 이용해서죠. 엄청나게 많은 풍선을 집에 매달고 만화 같은 꿈을 찾아서 떠나는 이야기가 바로 영화 "UP"에 담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애니메이션 "UP"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영화 속에 짧은 감동적인 영화가 담겨있어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면 충분히 2관왕을 달성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애니메이션이지요.


"애니메이션 영화 업(UP)"


제작연도 : 2009년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장르 : 애니메이션, 영화

특징 : 실화, 감동, 인생, 도전, 어드벤처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엔터테인먼트/영상 & 공연 리뷰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