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분노의 질주"

쇼트트랙 김동성 "분노의 질주"


쇼트트랙 김동성 "분노의 질주"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온 종목이 있습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양궁"이 바로 그 종목이고요.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이 그런 종목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쇼트트랙 강국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동시에 수많은 쇼트트랙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지요.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선수는 김동성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한 김동성 선수"


김동성 선수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해서 동계올림픽 남자 1,000 M 금메달을 기록하면서 우리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김동성이라는 이름을 우리들에게 알려준 계기가 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안톤 오노 선수의 반칙으로 실격당한 김동성 선수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4년 뒤 김동성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에도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다소 어이없는 이유로 결승전에서 실격을 당하고 말았지요. 바로 남자 1,500 M 결승전에서 1위로 들어와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지만, 이후 갑작스럽게 심판이 김동성 선수에게 실격 판정을 내립니다. 이유는 바로 김동성 선수가 안톤 오노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판정에 당황하면서 어이없어한 김동성 선수는 세리머니 도중 들고 있던 태극기를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고 하지요.


이로 인해서 오노 선수와 오노 선수의 국가였던 미국에 반일감정이 점점 커지게 되고,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안정환 선수와 이천수 선수가 오노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을 세리머니로 하면서 더욱더 감정이 격화되기도 했지요.


△ 김동성 분노의 질주


"2002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준 분노의 질주"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금메달을 오노 선수에게 빼앗겨버리고 만 김동성 선수는 분노에 가득 찬 질주를 "2002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줍니다. 당시 대회의 결승전에서 그는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빨리 가는 전략을 보여주었는데요.


사실, 일부러 계획된 작전은 아니었고, 안톤 오노 선수가 당시 대회에 참석하지 않아서 홧김에 질주했다고 하지요. 팬들을 이 장면을 두고 "김동선 선수의 분노의 질주"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보면, 다른 선수들을 약 한 바퀴 반 정도로 따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쇼트트랙 룰상 2바퀴를 따라 잡힌 선수는 실격을 당하게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일부러 2바퀴 이상 차이를 내지 않고 거리를 벌렸다고 합니다.


△ 김동성 선수와 중국 선수의 분노의 질주 장면


"이후, 김동성 선수를 따라한 중국 왕싱췬 선수"


김동성 선수의 분노의 질주 장면이 나온 이후, 중구 선수가 그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한 사건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를 따라 하려는 모습은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략을 그대로 완성하지는 못했지요. 오히려, 어설프게 시도했다가 망신만 사고만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김동성 선수의 분노의 질주 장면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 "김동성 선수가 보여준 분노의 질주" 장면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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