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 기술 "만다라트 기법"
2015년에 있었던 WBC 프리미어 12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상대로 "오타니 쇼헤이"라는 투수를 맞이해서 상당히 고전을 했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오타니 선수가 내려간 후, 9회에 타자들이 괴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역전시키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긴 했지만요.
덕분에 당시 WBC 대회 이후, 괴물 신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동양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속 160KM가 넘는 공을 던지기도 했으니 말이죠.
"오타니 선수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사용했던, 만다라트 기법"
오타니 선수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야구선수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자, 언론은 그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성공 뒤에는 "만다라트" 기법이 적용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오타니는 자신의 만다라트를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그래서 덕분에 오타니 선수를 통해서 "만다라트" 기법이 우리나라에도 크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일본의 괴물투수로 급부상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
"만다라트 기법이란?"
만다라트 기법은 "일본"에서 나온 목표관리 기술입니다.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개발한 발상법으로 "MANDA + LA + ART"가 결합한 용어이지요. "MANDA + LA"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뜻이고, "MANDA + ART"는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하지요.
△ 만다라트 표
"만다라트 9개의 칸이 9개로 나누어진 구성, 총 81개의 칸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만다라트는 "9 X 9" 형태의 구조를 가집니다. 정사각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한 칸에 9칸이 들어있는 구조로 마치 스도쿠를 연상시키는 판인데요. 이 네모 박스의 정가운데에 핵심 목표를 적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8개의 칸에는 가운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를 적습니다.
그리고 또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에 있는 큰 8개의 박스에는 가운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목표"를 적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인데요. 결국, 목표를 세분화하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겠지요.
1. 자신의 핵심 목표를 가운데 칸의 정 가운데에 적습니다.
2.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한 8개의 세부 목표를 핵심 목표를 둘러싸고 있는 네모 칸에 적습니다.
3. 가운데 칸의 8군데에 적은 세부목표를 외곽에 보이는 8칸의 박스의 중심에 적습니다.
4. 각각의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를 둘러싸서 적어줍니다.
이렇게 적어줄 수 있는데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완성되어 있는 만다라트 표를 한 번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입니다.
△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만다라트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만다라트"
오타니 선수의 만다라트를 한 번 살펴보면, 가운데 "8 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큰 목표를 적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가지 세부목표를 둘러싸고 있는 박스에 적어두었지요. 이러한 8가지는 각각, "몸만들기, 제구, 구위, 멘탈, 스피드, 인간성, 운, 변화구"와 같은 항목이었는데요.
이러한 세부 항목을 바깥쪽에 보이는 박스의 가운데 핵심 목표를 적는 란에 적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를 또 적는 것이지요.
재미있는 것은 오타니 선수는 "운"까지도 핵심 요소로 잡고 있었는데요. 이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목표를 설정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까지도 핵심 요소로 잡고 신경 쓰면서 살아갔기에 이른 나이에 엄청난 대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렇게,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8가지의 세부목표를 정해서 추진해온 그는 결국, 8개 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른 나이에 일본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오르게 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자만이 결국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례를 잘 보여주는 경우가 아닐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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