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태국 음식점 "툭툭누들타이"
최근 들어서 연남동 일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연남동을 가로지르는 공원이 새롭게 조성되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기도 하고 재발견되기도 하면서 한창 뜨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굳이 연남동이라고 칭하긴 하지만 결국에서는 홍대에서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긴 하지만요.
"연남동에 있는 태국 음식점, 툭툭누드타이"
간혹, 이국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식이나 일식 그리고 파스타와 피자로 대표되는 양식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외의 음식은 제법 찾기가 힘들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태국 움식은 다루는 곳이 잘 없어서 쉽게 찾기 힘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오래간만에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지도를 보고 있으니, 연남동에서 "빕 구르망"에 오른 식당을 하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빕 구르망은 "레스토랑"급은 아니지만 1인당 35,000원 이하의 가격에 제법 괜찮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가리키는 미슐랭 용어이지요.
"미슐랭 가이드 2018 서울에도 소개된, 태국 음식점"
홍대와 합정 쪽에서는 4곳의 미슐랭 식당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연남동에 있는 태국 음식점을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바로 "툭툭누들타이"라는 이름으로 이름에서도 태국 음식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식당이었지요.
"총 2층 규모로 이루어진 식당, 미슐랭에 소개된 식당이라 기다려야 할 경우도..."
저희는 금요일 저녁 늦게 방문했는데요. 조금 늦게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앞으로 2팀이 더 대기하고 있어서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자리가 금세 나더군요. 아마도 평소에는 제법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카카오톡을 이용한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계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예약 번호가 전송이 되고, 그 번호가 모니터에 뜨면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구조였지요.
"정말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는 식당"
톡톡누들타이에서는 정말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만 하더라도 무려 50여 가지가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메뉴판을 한참 동안 뒤적이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결국 저희가 결정한 메뉴는 바로 2인 세트였는데요. 2인 세트는 3가지 음식으로 구성이 되며 가격은 44,000원으로 1인 기준으로는 22,000원이었습니다.
메뉴의 구성은 돼지고기와 새우를 다져서 튀긴 요리인 "텃만꿈"이라는 요리와 볶음면 하나, 옐로커리 중 하나를 선택하는 메뉴였습니다.
저희는 게를 이용한 옐로 커리인 "뿌님 팟퐁커리"를 선택했고, 태국 간장 소스로 볶은 "팟시유 꿍"이라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는데요. 그래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꼽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연남동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있는 거리 속에서 태국 음식이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먹는 경험 역시도 나쁘지 않을 것이니까요.
음식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 식당인지라 너무 큰 기대를 안고 갔던 것인지, 그 기대에 맞는 수준의 맛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이 곳의 주방장(CHEF)들은 모두 "현지인"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마도 태국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느낌의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적절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 연남동, 태국 음식점 툭툭누들타이"
맛 : ★★★★☆
양 : ★★★☆☆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
주차공간 : 없음
특징 : 분위기 좋은 식당, 데이트 코스, 태국 음식, 현지인 셰프, 미슐랭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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